[서울=글로벌뉴스통신]
화사한 봄날
송 영 기
말하지 않더라도 때오니 꽃이 피고
재촉도 않았는데 때되니 꽃잎 날려
노랑꽃 흰꽃 붉은 꽃 밤낮으로 피고지네
들새가 때를 맞춰 새집 진 둥지 속에
암수가 바삐 날아 새끼도 털이 숭숭
천리에 해 떠오르고 만리 밖에 해 저므네
아침에 일 나가면 저녁 때 돌아오고
꽃이 펴 시를 짓고 꽃진다 또 시 읊으니
한뙤기 땅 시밭(詩田)갈아 꽃 가꾸며 살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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