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푸른나무재단과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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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푸른나무재단과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4.04.03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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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푸른나무재단)경기주택도시공사, 푸른나무재단과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사회공헌활동 추진
(사진제공: 푸른나무재단)경기주택도시공사, 푸른나무재단과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사회공헌활동 추진

[경기=글로벌뉴스통신]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는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과 경기도 내 초등학교 100학급을 대상으로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 학교로 찾아가는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에 1억 2천만원을 지원하여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시작한 푸른나무재단 2023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3~4개의 유형이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피해학생 98%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부와 방통위 실태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4개의 유형이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피해학생 98%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은 디지털 기기와 소셜 플랫폼들이 결합된 형태로 ‘24시간 계속된 괴롭힘’이 이어져 피해학생의 자살·자해 충동의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나타났다.

A는 학교 익명 게시판에 누군가 자신의 이름으로 성적이 글과 조롱하는 글을 올린 것을 알게 되었다. 예상되는 가해학생이 있어 학교폭력 및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하였으나 증거가 없어 거절을 당하게 되었다. 지속적인 익명 게시판에 자신에 대한 글을 보며 A는 등교거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으며 자해를 시도하게 되었다. A의 정서적인 불안정한 상황을 알게 된 보호자는 A를 혼자 둘 수 없어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A는 학교 졸업 후에도 정서적인 불안감과 심한 우울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 속에 가해학생이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A는 우울증이 더 심해져 자신의 집에서 투신을 하였다.

청소년 사이버폭력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 발표한 취학 연령 아동의 건강행동설문조사(HBSC) 결과에 따르면 11~15세 아동 6명 가운데 1명은 사이버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BSC 조사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44개국의 아동 27만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본 보고서에서는 사이버폭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시설환경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지역문화 마련도 필요하다”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를 기반으로 지역 내 예방문화 형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의 시작을 전했다.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이번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살기 좋은 지역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라고 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푸른나무재단이 함께 하는 경기도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은 4월 30일(화) 다산가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주택공사 임직원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의 피해로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의 목적으로 설립된 청소년 NGO로 학교·사이버폭력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상담전화 1588-9128(구원의팔) 또는 푸른코끼리 앱과 푸른코끼리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 상담 및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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