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의원, 민주당 탈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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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 민주당 탈당 선언
  • 임말희 기자
  • 승인 2024.03.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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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홍영표 의원이 6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홍영표 의원이 6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가짜 민주당, 총선서 참패할 가능성 커"

文정부 시절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 정치인 홍영표 국회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6일(수)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홍영표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민주당이 총선 승리보다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결과 경선 시 득표의 30%를 감산하는 하위 10%에 속했다고 통보받은 데 이어,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며 아예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홍영표 의원이 6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하면서 현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홍영표 의원이 6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하면서 현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공천은)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멀쩡한 지역을 이유 없이 전략지역구로 지정하는 등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고 했다.

이어 "난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고 해야 할 과제들을 하나하나 담아 통합의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 사명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151석이 총선 목표라고 했지만, 굉장히 회의적"이라며 "민주당이 참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현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출마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훈 의원이 추진 중인 '민주연대'에 합류해 이낙연 공동대표가 있는 새로운미래와 연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을 택한 현역 의원은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이수진(초선·서울 동작을)·박영순(초선·대전 대덕)·설훈(5선·경기 부천을)·이상헌(재선·울산 북구) 의원에 이어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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