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젊은 당뇨병 환자 국제 교류 심포지엄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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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젊은 당뇨병 환자 국제 교류 심포지엄 성황리에 마무리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9.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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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행정안전부가 함께 젊은 당뇨병 환자 국제 교류 심포지엄 성황리에 마무리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행정안전부가 함께 젊은 당뇨병 환자 국제 교류 심포지엄 성황리에 마무리

[서울=글로벌뉴스통신]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하 ‘소아당뇨협회’)는 행정안전부 공익사업으로 진행한 젊은 당뇨병 환자의 국제 교류 프로젝트인 일본 연수가 성료되었다고 25일(월)밝혔다.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선진국 정치, 경제, 의료시스템 체험과 방문 교류를 위해 기획되었다.

소아당뇨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일본의 1형 당뇨병 대표환자단체인 IDDM NETWORK와 협약을 맺고 함께한 세계당뇨병의 날 학술제 개최를 시작으로 2015년 일본 나고야, 2017년 일본 도쿄와 미국 필라델피아, 2018년 호주 시드니와 일본 나고야, 2019년 대만 타이베이, 그리고 올해는 일본 아이치현 및 기후현과 과 미국 뉴욕과 워싱턴, 필라델피아 연수를 추진하는 등 각국 의료시설 방문과 전문가, 환자그룹 등과 9년여 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팬데믹 사태로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일본 연수는, 젊은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비롯해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한 충남 아산(갑) 이명수 국회의원(前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의대 이홍규 명예교수(前대한당뇨병학회장, 前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을지의대 오한진 교수(대한가정의학회장), 아주의대 김대중 교수(대한내분비학회 보험이사), 하토야마 前일본 내각총리대신 자문역을 역임한 나카후지 교수 등 20여 명의 참석자가 정책입안자와 의료인 등과의 만남을 가지고 상호 이해를 넓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의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주(駐)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기후대학교병원과 일본 당뇨병 교육관리자협회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일본 연수는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진행됐다.

1일 차인 9월 14일에는 아이치현(県) 의회와 나고야시(市) 의회 등을 방문, 일본의 지역 당뇨병 환자 관리 정책 방향과 실천 현황 등을 살폈다. 아이치현의회 의료복지의원연맹 회장인 오나에 히로부미(11선) 의원을 필두로 한 10여 명의 아이치현 의원과 의료부문 행정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아이치현 의회 방문에서 오나에 히로부미 의원은 “아이치현은 지역에 소아의료센터 등을 두고 소아당뇨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당뇨병 관리를 위한 지역 의료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한일 양국 간에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나고야시 의회 나리타 다카유키 의장은 나고야시 차원에도 의료자원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2만 나고야 어린이 중 1,500명가량의 특정 질병으로 등록되어 있고 130명가량이 어린 당뇨병 환자”라면서 “상호 간 정책과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일 차인 9월 15일과 3일 차인 9월 16일에는 지역 의료기관들을 방문해, 당뇨병 환자 치료, 관리, 교육 시스템을 비롯해 관련 정책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나고야 시립대학 병원과 기후대학 병원, 아이치 의과대학 메디컬센터 등에서 방문하여, 현장을 시찰하고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의료진 및 관계자 면담을 진행 한 후 기후대학교병원 야베다에스키 교수와 기후 당뇨병치료 및 영양학회 호리카와 유키오 회장이 심포지엄을 진행됐다.

​한편 15일 나고야 시립대학 병원을 방문한 이명수 국회의원은 “국내에서도 소아 당뇨병 환자들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어 문제 해결을 마련하고 있다.”라면서 “일본에서 특히 어린 환자들의 의료비용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거나, 특히 ‘생육 기본법’ 같은 법령과 ‘어린이 가정 청’ 신설 등을 통해 어린이와 어린 환자들에 특화된 지원을 하는 점은 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아이치 의과대학 메디컬센터 방문 현장에는 시게토쿠 가즈히코 일본 중의원도 참석했다. 시게토쿠 중의원은 “건강과 질병 문제에는 국경이 따로 없다”라면서 “오늘의 만남이 한일 양국의 의료정책 발전은 물론 특히 어린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기회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공익사업인 당뇨병 환자그룹 해외연수를 지난 2014년부터 이어 오고 있는 소아당뇨협회의 김광훈 회장은 “지방자치의 역사가 길고 촘촘한 의료지원 정책을 자랑하는 일본에서의 정책 교류는 매우 의미 있었다.”라고 평하며 “이번 연수가 당뇨병을 앓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부여함은 물론, 주요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 당뇨병 정책과 시스템을 돌아보고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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