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속기 네이버 클로바노트 사용, 국가기밀 유출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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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속기 네이버 클로바노트 사용, 국가기밀 유출 우려 !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3.08.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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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용우의원실) 이용우 국회의원.
(사진제공:이용우의원실) 이용우 국회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이용우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고양시정 ) 은 30 일 ( 수 )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회 의정기록과 속기사들이 네이버 클로바노트를 사용하고 있다며 , 국가기밀 유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

최근 음성인식 기술이 발달하면서 국회 의정기록 과정에도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이용우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국회 속기사들은 국회 속기 과정에서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클로바노트는 음성을 문자로 변경해주는 AI 기능이 탑재된 음성인식 서비스로 , 네이버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해당 서비스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녹음 파일이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 딥 러닝기술을 활용해 이용할수록 음성인식이 더욱 정교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 따라서 국가기밀이 다뤄지는 국회의 속기록 작성에는 클로바노트와 같은 서비스가 활용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 .

이용우 의원은 “ 검토도 거치지 않은 국회의 회의 내용이 특정 민간 업체의 서버에 저장된다면 심각한 문제 ” 라며 , “ 국회의 정보위 , 국방위 등 국가의 기밀이 유출될 수도 있는 것 ” 이라고 지적했다 . 또한 “ 향후 AI 가 발전한다면 속기인력의 재배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 고 주장했다 .

이에 이광재 사무총장은 “ 국회 AI 자막 시스템을 개발했다 ” 라며 “ 이를 확대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 라고 답했다 . 이어 “ 향후 속기 인력을 검수인력으로 활용하려 한다 ” 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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