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고정밀 공간정보 활용 신산업 혁신모델 '디지털 트윈랩' 개소
상태바
서울디지털재단, 고정밀 공간정보 활용 신산업 혁신모델 '디지털 트윈랩' 개소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3.07.09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신산업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인 '디지털 트윈랩'을 10일(월) 공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서울시) 온라인 디지털 실험공간 ‘S-Map 오픈랩’ 활용 갤러리 메인화면
(사진제공: 서울시) 온라인 디지털 실험공간 ‘S-Map 오픈랩’ 활용 갤러리 메인화면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첨단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 △전문연구자 △민간기업(새싹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험하고 실증할 수 있는 온라인 거점인 '에스맵 오픈랩'을 오픈하여 운영 중이다.

실험실에서는 스마트서울맵, 열린데이터광장 등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공간정보 300여 종을 별도 가공 작업 없이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다만, 정확한 데이터 분석결과를 위해 필요한 고정밀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보안심사를 거친 기업만 활용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이용이 제한된다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은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을 개소했다.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 데이터 안심구역 '디지털 트윈랩'을 구축하고, 많은 기업이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유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랩'은 서울시 공개, 공개제한 공간정보 370여 종(공개 203종, 공개제한 168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윈랩에서 볼 수 있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3D 건물, 드론 정사영상 등이 있다.

트윈랩에는 공간정보 분석용 고성능 컴퓨터에 기본 소프트웨어를 구비해 두었으며 향후 이용자 수요에 따라 분석 소프트웨어를 확대하여 도입할 예정이고, 서울스마트시티센터 누리집(http://smartcitycenter.sdf.seoul.kr) 사전예약 통해 방문이 가능하며, 방문객은 간단한 보안절차를 거쳐 데이터를 열람하고, 활용 콘텐츠를 시뮬레이션 가능하다.

트윈랩은 서울디지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스마트시티센터는 디지털재단 본사 건물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8층에 있다(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31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8층).

디지털 트윈랩에서 열람한 공개제한 공간정보의 반출이 필요한 민간기업은 서울시에 보안심사를 신청하고, 심사결과에 따라 데이터를 반출할 수 있다.  트윈랩에서 미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재단을 통해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협력을 통해 기존 고품질 공간정보를 활용하지 못했던 민간기업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추가 데이터를 지속 이관ㆍ적용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와 재단은 디지털 트윈랩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트윈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간정보 활용 콘텐츠 공모전, 공간정보 특강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연내 트윈랩 보유 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제작해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경우, 서울시 자치구ㆍ산하기관에서 접수된 수요에 근거한 개발지원사업(콘텐츠 1식당 2,500만원 지원)이다.

디지털 트윈랩 운영사업을 통해 제작되는 콘텐츠, 행정지도, 공모작 등은 서울시 ‘에스맵 오픈랩(S-Map 오픈랩)’에 게시 예정이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이번에 개소하는 ‘디지털 트윈랩’은 민간기업이 그동안 외부에서 확보할 수 없었던 고품질 공간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혁신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는 최초의 공간이며, 스타트업·연구자·시민에게 사랑 받는 곳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에 앞장서고 있으나, 공개제한 등급으로 분류된 고품질 공간정보는 여전히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디지털 트윈랩을 통해 이러한 한계가 개선될 것” 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