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민방위 대피시설 점검”…비상상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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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민방위 대피시설 점검”…비상상황 대비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6.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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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안양시, “민방위 대피시설 점검”…비상상황 대비
(사진제공:안양시)안양시, “민방위 대피시설 점검”…비상상황 대비

[안양=글로벌뉴스통신]안양시가 ‘민방위 대피시설(이하·대피소)’ 일제 점검에 나섰다.

안양시는 이달 말까지 관내 213곳의 대피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을 한다고 7일(수) 밝혔다. 안양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실제 긴급상황 발생 시 대피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내 표지판이 미흡한 대피소에 대해서는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옮겨 설치하고, 표지판이 없는 곳은 신속히 부착·설치하며, 영어 등 외국어 병기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설치 여부 등을 특별 점검한다.

또 정해진 수용 인원보다 대피 공간이 부족한 경우엔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을 적용해 대피소 지정을 조정하며, 각 대피소 관리자에게 시설 관리 방법 및 행동 요령을 숙지하도록 해 유사시 해당 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여기에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양초, 손전등, 호루라기, 라이터, 우의, 은박담요, 호흡기, 라디오, 랜턴, 망치, 도끼, 구급함 등 대피소 내 비상용품 함 비치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

앞서 최대호 시장과 안전행정국장, 안전정책과장, 동안 민원봉사과장, 범계동장 등은 지난 5일 우편집중국 앞 대피시설을 방문·점검했다. 지난해 11월 대피소로 지정된 이곳은 총면적 375㎡로 4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총인구 54만6226의 안양시에는 만안구 57개소 동안구 156개소 등 모두 213개소의 대피소가 있는 가운데 평소에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시설 소요자의 동의 등을 받아 비상사태 시 대피시설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분기별 정기 점검 등을 통해 관련 시설을 수시로 관리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피시설 출입구 및 근처에 다국어로 병기된 안내판 및 유도표지판을 설치하고 운영한다.

최대호 시장은“이번 대피소 현장 점검을 통해 대피 시 예상되는 불편 사항을 보완하겠다”라며 “시민들께서도 평소에 가까운 대피소 위치를 확인해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민방위 대피시설이 찾기 어렵고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해당 시설을 찾기 쉽고 적정 수용인원을 유지하도록 개선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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