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시장 커지려면 고객이 원해야 한다’ 양자 암호 통신 기술 간담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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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시장 커지려면 고객이 원해야 한다’ 양자 암호 통신 기술 간담회 실시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3.04.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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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박완주의원실)
(사진제공:박완주의원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미래 사이버 안보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양자 암호통신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와 인력 양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간담회가 개최됐다 .

12일(수) 오전 10 시 국회의원회관 제 4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 12 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 ④ - 양자암호통신과 인력양성 」 은 박완주 의원을 비롯해 정필모 의원과 양정숙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했다 .

이번 간담회는 양자 기술 분야 중에서도 상용화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의 연구 진행 현황 및 발전 수준을 점검하고 제도 지원 방안 및 인력 양성을 두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

주정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본부장은 “6G 시대 주요 통신 기반이 될 위성 통신의 경우 유선보다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에 훨씬 강력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 .” 고 지적하며 향후 6G 로의 전환 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의 중요성과 무선 기반 양자키 모듈화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또한 ,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정보연구단장은 “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비용으로 많이 만드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반도체 공정 역량을 활용해 부품을 칩 형태로 만드는 연구가 핵심 ” 이라고 밝혔다 .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통신 3 사는 공통적으로 산업 생태계의 확장 필요성을 제기했다 .

이영욱 KT 융합기술원 Next OSP&Quantum TF 장은 “ 상용화를 위해서는 결국 단가를 낮춰야 하고 이것은 모든 국가가 안고 있는 과제인데 관련 연구 지원이 아직 활발하지 않다 .” 며 연구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구성철 LG U+ 양자인증스쿼드팀 담당은 “ 양자 기술이 아무리 고도화된다 해도 결국 수요가 없으면 생태계 확장이 어렵다 .” 면서 “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선제적으로 양자 암호 보안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방법도 제안한다 .” 고 밝혔다 .

한편 , 산업 생태계 확장을 두고 산업계와 학계의 공통 고민인 인력 양성 및 수급 방안에 대한 논의 역시 이어졌다 .

김동우 SK 텔레콤 퀀텀사업팀장은 “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인력 수급 범위 ” 라면서 “ 기초 연구뿐 아니라 양자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 육성 및 수급이 절실하다 .” 고 밝혔다 .

안재욱 카이스트 교수는 “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관련 연구의 실제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 면서 “ 연구 하부 인력부터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출연연과 학교의 협업이 전제되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연구 인력이 국내에 잔류할 수 있는 유인 조건도 필요하다 ” 고 밝혔다 .

정재욱 과학기술정통부 양자기술개발지원과장은 “ 양자 암호 통신의 공공 시장 창출을 위한 가이드라인 확립 등의 사업은 현재 부처에서 검토하고 있는 단계 ” 라면서 “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사업 설계에도 참고하겠다 .” 고 말했다 .

박완주 의원은 “ 양자 기술 안에서도 상용화를 앞둔 분야와 기초 연구가 진행 중인 분야 간 균형 관계를 잘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면서 “ 그렇게 되어야 인력 양성과 수급 또한 수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 고 말했다 . 이어 박 의원은 “ 오늘 간담회 내용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만큼 국회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참고해 제도 지원에 나서겠다 .” 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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