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사업가 '골목창업학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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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사업가 '골목창업학교' 교육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3.04.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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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시가 골목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골목창업학교 4기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6월 말까지 주 4회, 총 13주간 진행되며 교육생은 20명이다.

(사진제공: 서울시) 골목창업학교 교육 현장
(사진제공: 서울시) 골목창업학교 교육 현장

‘골목창업학교’는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 창업 전ㆍ후 컨설팅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실전형 창업 교육기관으로, 현장 중심의 밀도 높은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 교육장은 성수동(성동구 상원12길 1)에 있으며, 강의실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ㆍ바리스타실ㆍ베이커리실ㆍ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생들은 각 분야 전문가와 성공한 자영업자 등으로부터 밀착 교육을 받게 되는데 먼저, <이론교육>은 상권분석, 마케팅, 노무ㆍ세무 등 창업에 필요한 내용부터 위생교육, 주방동선, 서비스 마인드 등 점포 운영에 필수인 실전형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험이 적은 청년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외식업ㆍ브랜딩 전문가들이 사업계획서를 단계별로 진단하고 과제를 제시하는 밀착지원 프로그램은 실제 창업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습교육>은 골목창업학교 내 마련된 실습공간에서 진행된다. 교육생의 조리법(레시피)을 전문가가 1대1로 함께 고민해주고, 요리사로서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자문해준다. 또 시제품을 소비자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품평회도 개최해 조리법(레시피)을 보완할 기회도 제공한다.

성공한 소상공인의 창업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멘토링>도 진행된다. 개별 또는 창업 분야별로 그룹을 짜 선배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 점포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부터 현장 상황 등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교육이 끝난 후에도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먼저 최대 7천만 원의 창업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준다. 청년 사업가의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자금 문제를 해결하여 창업 문턱을 낮춰준다는 취지이다.

이외에도 단계별 전문가가 창업준비 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해주고 창업 후에도 경영진단부터 개선방안 제안까지 지속적인 도움을 준다.

현재까지 ‘골목창업학교’를 수료한 청년은 총 55명이며, 이 중 14명이 용산구, 마포구, 양천구 등지에서 음식점과 카페를 창업했다. 올해 상반기 창업을 앞둔 수료생도 8명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배달앱 활용 전략, 사회관계망(SNS) 홍보물 제작 등 실전형교육(60명)과 레시피 개선, 메뉴개발 실습(20명) 교육도 진행하여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ㆍ공정ㆍ상생정책관은 “골목창업학교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과정과 현장중심적 내용으로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하겠다.”며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청년사업가들의 점포 생존율을 높여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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