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베트남 참전 50주년 벤꺼우 현과 화해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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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베트남 참전 50주년 벤꺼우 현과 화해의 손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4.12.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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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글로벌뉴스통신] 보은군 정상혁 군수 일행은 15일, 2박 4일 일정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베트남 떠이닝(Tỉnh Tây Ninh)성 벤꺼우(Bến Cầu)현과 화해를 위한 우호협력을 맺는다. 

정 군수는 지난 11월 4일 팜후찌(Pham Huu Tri) 서울 한국주재 베트남대사를 만나, 보은군에 180여명의 베트남 여성이 결혼해 살고 있고, 그 자녀들도 210명으로 이제 한국과 베트남은 사돈관계나 다름없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이번 우호협력은 50년 전 한국군의 참전으로 빚어진 아픔을 잊고, 교류를 통한 서로의 이해를 넓혀 협력관계를 맺자고 제의하여 이뤄졌다.
 
떠이닝성의 벤까우현은 호치민 공항에서 남쪽으로 60km에 있으며, 1읍 8개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6만 명이며, 킨족이 98%, 소수민족이 2%로 구성된 농촌지역이다. 
 
정 군수는 호치민 공항 도착 후 국립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로 이동하여 이 대학 한국어과 학생 200여명을 상대로 특강도 하게 된다.
 
이번 벤꺼우현에 가는 일행은 정상혁 군수, 박경숙 부의장, 참전전우회 2명, 고엽제전우회 2명, 벤꺼우현 출신여성 응오티트엉 등이며, 한국인들이 베트남에 가서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기르기 위해 기초자료 수집 및 협의를 위한 관계자도 동행한다. 
 
방문단은 호치민 시장 면담, 베트남 전적지 참전관계자, 교육기관, 현지 한국기업, 다문화 가정 응오티트엉씨의 친정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이번 화해를 위한 우호협력 체결로 앞으로 양 지역 간 공무원, 참전용사, 다문화 가정 등의 긴밀한 인적 교류와 문화, 체육, 농업 등 폭 넓은 협력이 이루어져 서로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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