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거점국립대 대학별 특성화와 교수 업적평가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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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거점국립대 대학별 특성화와 교수 업적평가 개선 시급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2.10.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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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평가에 ‘봉사 상한선 도입’ 통해 교수들 연구와 수업에 몰두할 환경 마련 필요
충청권 대학교수, 수도권 거주자 많고, 주2~4일 근무 관행은 학교·지역 위해 심각하게 고민할 사안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강득구 국회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강득구 국회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13일(목) 충청권 국립대와 국립대학병원 국정감사에서 충청 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며, 대학 차원의 자구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강등구 의원은 “교수 업적평가 시, 교육 강의, 연구, 봉사 부분이 있는데, 봉사점수를 위해 사외이사 등 외부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봉사 상한선을 도입해 교수들이 연구와 수업에 몰두할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충청권 지방거점국립대로서 대학별 특성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고, 이에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은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정의배 충북대학교 총장 직무대리도 “업적평가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충청권 소속 교수들의 경우, 주 3일은 지방에, 주 4일은 서울에 거주하는 등 학교에는 주2일에서 주4일만 학교에 머무르는 상황을 꼬집으며, 수도권에 거주지가 많은 점은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할 사안임을 지적했다. 충남대학교 총장은 이에 대해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과 같은 거점 의료원의 역할은 지역 의료원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의료원 간 질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뇌경색, 심장질환 등 시급성을 요하는 환자들이 거점 병원을 신뢰하고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거점 병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 원장과 최영석 충북대학교 병원 원장도 공감하며,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도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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