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계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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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계뇨등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2.10.12 21:3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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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촘촘한 샘털腺毛이 촉매 곤충을 선발하는 역할도....,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촘촘한 샘털腺毛이 촉매 곤충을 선발하는 역할도....,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계뇨등鷄尿藤

 

계시등鷄屎藤, 취피등臭皮藤, 취등臭藤, 구렁내덩굴이라고도 하는 

쌍떡잎식물 용담목 꼭두서니과 낙엽활엽 덩굴식물, 계뇨등鷄尿藤.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꽃 모양이 독특한 계뇨등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꽃 모양이 독특한 계뇨등

남쪽의 따뜻한 지방과 제주도 및 울릉도에 분포하며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에 나는 재미 있는 초본이다

(사진제공: 장원갑 前현대중공업 부사장)
(사진제공: 장원갑 前현대중공업 부사장)

한방에서 열매와 뿌리 말린 것을 각각

계뇨등과鷄尿藤果, 계뇨등근藤根이라하여 신경통. 관절염. 소화불량. 위통. 간염, 비장종대脾臟腫大, 기관지염, 해수, 골수염, 타박상, 림프선염, 화농성질환 등에 처방한다 하고,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붉은 자색 중심부를 백색이 감싸는 듯한 '계뇨등' 꽃은

곤충들의 눈에 쉽게 띄는 충매화蟲媒花의 색다른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는다

아주 특이한 샘털腺毛이 빼곡한 자줏빛 꽃 속을 들여다보면,

(사진제공: 장원갑 前현대중공업 부사장) 올망졸망 나팔모양의 계뇨등 꽃
(사진제공: 장원갑 前현대중공업 부사장) 올망졸망 나팔모양의 계뇨등 꽃

샘털은 일종의 장애물로 매개媒介 곤충 선발 수단으로 사용하는 식물이다.

 

계뇨등鷄尿藤을 포함한 여러 이명異名은 식물체 전체에서

역겨운 썩은 닭똥오줌 냄새를 풍기는 데서 붙여진 이름들이라고.....,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필꽃, 핀꽃, 열매 맺힌 꽃이 한자리에....,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필꽃, 핀꽃, 열매 맺힌 꽃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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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2022-10-13 13:55:47
겉에서 보기에는 예쁘게 보이는데 이름값을 하네요.. 처음보는 꽃인데 부모님이 이름을 지어 주었을까??? 이왕이면 사주를 갖고 작명가에게 가서 지었으면 예쁜 이름이 나왔을 런 지도 모르는데 .. 섭섭하겠네요.

HJ Jung 2022-10-13 09:33:21
계뇨등 꽃을 이렇게 분석적 측면에서는 참 좋네요.. 그냥 냄새나는 식물정도로 알아서 별로 가까이 하지 않았던것 같았는데... 나름의 이유있는 전략인 것 같으네요. 꽃은 작아서 곁모양만 대충 보았는데 이제부터는 좀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겠습니다. 효능이 저렇게나 많다니 놀랄 따름입니다.

푸른언덕 2022-10-13 08:30:18
"계뇨등"
처음 들어보는 꽃인데
"역겨운 썩은 닭똥오줌 냄새를
풍기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니
참 신기합니다.
신경통. 관절염. 소화불량. 위통.
간염, 기관지염, 해수, 골수염,
타박상, 림프선염, 화농성질환 등에
처방한다니 비록 다른 꽃들처럼
좋은 향기를 뿜지는 못하지만
또 다른 쪽으로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군요.
자연의 세계는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이원순 2022-10-13 08:11:20
짝짝짝 박수!
꽃은 항상 나비나 벌등 곤충들이 자기들 맘대로 옮겨 다니며 필요를 충족시키는 대상, 항상 ‘을’로만 알았더니 이 꽃은 접근하는 곤충들을 꽃자체의 샘털로 오히려 선별하여 받아들이는 ‘갑’의 기능을 가졌다니 놀라웁군요
이제야 균형이 잡히는 것 같군요
영원한 ‘갑’ 과 ‘을’의 관계 ㅎㅎ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로움으로 알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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