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의원, 서해도서·강화 '해양평화관광특구'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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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의원, 서해도서·강화 '해양평화관광특구'제안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4.11.13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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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련부처의 '해양평화관광특구' 긍정적 지정 및 예산지원 답변 끌어내

 

   
▲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함봉수기자)서해 5도와 168개 도서의 NNL과 영종도 인천공항, 강화도를 아우르는 "해양평화관광특구"를 제안하는 안덕수 의원과 긍정적 답변을 하는 관련부처의 장·차관들

 안덕수 국회의원(인천시 서구강화군을)은 13일(목)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인천시 강화군·옹진군·중구 영종도를 ‘해양평화관광특구’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하여 정부의 관련부처로 부터 좋은 아이디어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안 의원이 구상하여 제안한 정책 사업은 군사적 긴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서해 5도와 168개 도서로 이루어진 NLL과 강화군·옹진군·중구 영종도 인천공항 등을 하나로 묶어 평화지대로 만들고, 특히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 까지 축적된 유적과 유물을 갖고 있는 역사의 고장 강화군의 관광자원을 함께 아우르는 인천 도서지역을 해양관광의 메카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안 의원은“특구가 만들어지면 서해 NLL 접경해역이 군사긴장의 해역에서 평화와 협력의 해역으로 바뀔 수 있고 제주특별자치구와 같이 규제를 완화하면 국내외 투자가 확대돼 강화군·옹진군·영종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살아나 '해양관광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국무총리실에 특구 지정을 촉구했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인천에 중국 관광객들이 무비자로 방문하고 거주하면서 쇼핑관광과 함께 유람선관광, 요트, 의료관광 등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침체된 인천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 “강화남단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연육교를 개설하면 역사·문화·친환경의 섬인 강화군이 공항 주변지역이 돼 허브공항 환승객의 관광휴식처가 되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영종·강화·개성을 연결하는 남북협력의 벨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옹진군의 백령도는 일본의 나오시마 섬과 같은 평화예술의 섬으로 만들어서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상주하고 창작활동을 수행하도록 하면 세계적으로 평화의 상징 섬이 될 수 있다”면서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며 부처와 협의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했다. 또한 NNL라인으로 이어진 서해안 백령도까지의 해안 군사경계선에 따른 접경지역의 군사적인 국방부 장관, 강화도의 관광자원 개발과 보호를 위한 문화부장관, 안행부 차관 등 관련부처 장차관도 사업취지에 공감한다며 꼭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차례로 밝혔다.

 안 의원은 평화관광 특구 조성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지원과 예산지원 및 기획재정부의 예산확보 확인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꼼꼼이 지원을 확인하고, 예산 지원 계획에도 차질 없는 집행을 위한 조치로 기획재정부로부터도 확실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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