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과 개경"수도정체성 비교 , 서울학 심포지엄
상태바
"한양과 개경"수도정체성 비교 , 서울학 심포지엄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4.11.06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최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의 후원으로 '한양과 개경'이라는 주제로 11월6일(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학연구소에서는 지난 1993년 개소 이래로 서울의 장소와 역사, 문화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해 왔다. 매년 개최하는 서울학 심포지엄은 장소에 주목하여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이다. 근자에는 한양의 궁궐과 단묘, 한양도성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한양의 실체와 기억을 정리하였다.

 이번 2014년 심포지엄에는 ‘수도’에 보다 집중하여 고려의 개경(開京)과 함께 한양의 수도 정체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한양은 도성의 입지에서부터 구성, 운영에 이르기까지 고려의 왕도(王都) 개경과 견주어서 논의되었다. 무엇보다 도시는 본래 비교와 관계라는 시각을 통해 그 정체성이 분명해진다. 개경과 비교하였을 때 한양[수도 서울]은 어떤 성격의 도성인지, 그 이해의 출발을 이번 심포지엄에 두고자 했다.

 한국역사·건축학·문학 분야의 학자를 모시고 한양과 개경의 도시가치, 도시구조와 심상(心象), 경(京)과 기(機), 그리고 별서운영에 대한 내용을 살펴, 두 도시의 도시요소와 운영방식의 내용을 이해하고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을 공유하고자 한다.

 경기대학교 김동욱 명예교수는 동아시아 문명의 틀에서 개경과 한양의 도시구조를 살펴 각 도시의 유산적 가치를 규명하는 기조강연을 한다.

 주제발표 1은  도성 안(京)과 밖(機)의 관계 속에서 한양과 개경의 수도성을 살피고 그 차이를 규명한다(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주제발표 2는 개경과 한양의 도시계획과 궁궐, 종교시설을 형식과 내용면에서 비교하여 두 도시의 공간구조에 대한 공통점과 차별을 규명한다(김창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주제발표 3에서는 문학작품을 통해 심상에 투영된 개경과 한양의 차이를 살핀다. 특히 여러 문학작품에 투영된 황도(皇都) 개경의 이미지는 주목할 만하다(허경진 연세대학교 교수).

 마지막 주제발표에서는 이정호 목원대대학교 교수가  여말선초시기, 개경과 한양에 나타난 별서에 대해 고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