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 창단50주년 기념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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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합창단, 창단50주년 기념 연주회 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06.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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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홍보팀)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기원 연주회
(사진제공:홍보팀)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기원 연주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립합창단 창단50주년 기념 및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기원 연주회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가 오는 6월 23일(목) - 24일(금)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1972년, 시립 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단된 부산시립합창단은 올해 창단50주년을 맞아 첫 번째 기념공연으로 20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인다.

부산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최수열)의 반주에 부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이기선), 울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박동희), 창원시립합창단(예술감독 공기태) 및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수석지휘자 김수현)의 합창, 부산청년무용가 더파크댄스(안무 박근태)의 안무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약 300여 명의 예술가가 한 무대에 올라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무대를 구성한다.

이기선의 지휘에 김지용(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의 연출이 더해진 본 공연은, 웅장한 클래식 음악에 물을 활용한 무용 퍼포먼스가 첨가되어 극장을 찾은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는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인간의 처지를 돌아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탄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인간 삶의 순환을 음악적 구조로 표현한 작품으로 알아듣기 힘든 라틴어와 철학적인 내용 가사임에도, 칼 오르프만의 독특한 선율은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리듬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첫 번째 곡이자 마지막 곡인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는 삶의 기쁨이 비탄으로, 희망이 슬픔으로 바뀌게 되는 삶의 순환을 모두 담고 있는 명곡으로 꼽힌다. 부산시립합창단 단원 김나영(소프라노), 최춘식(테너), 김태우(베이스)가 솔리스트로 출연하여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합창단 창단 50주년을 기념하여 부산지역 청년예술가들과 협업하여 공연을 기획한바 공연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과 상생하는 시립예술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는 이기선 예술감독은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을 기원하며 울산·창원시립합창단과 연합하여 기획한 대규모 공연인 만큼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합창문화가 이번 공연을 통하여 다시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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