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2011.12.13 발표)의 일환으로 '성취평가제'가 도입된 이후 2013년에는 중학교 1학년에 이어 중학교 2학년까지 성취평가제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성취평가제는 국가 교육과정에 근거한 교과목별 성취기준·성취수준을 토대로 학생의 학업 성취 정도를 평가하고, A-B-C-D-E(또는 A-B-C, P)로 성취도를 부여하는 평가 제도이다.

 준거참조평가의 성격을 반영해 평가 준비 및 시행이 돼 과목별 기준성취율에 따라 성취도를 5개 수준(A-B-C-D-E), 3개 수준(A-B-C), 이수(P)로 평정한다.

 성적 기재방식의 경우, 석차(고등학교는 석차등급)는 표기를 삭제하고,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를 병기하는 것으로 변경됀다.

 교육부관계자에 따르면 “성취평가제 도입은 학생들 간 서열 중심의 상대평가에서 학생들이 성취해야 할 목표 중심의 성취평가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생들 간 지나친 경쟁의식을 지양하고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휘시켜 창의·인성교육이 구현되는 교실 수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오병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