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前보건복지부장관, '미래통합당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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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前보건복지부장관, '미래통합당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선언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0.03.1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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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글로벌뉴스통신] 진수희 미래통합당 서울 중구성동갑 예비후보(前 보건복지부장관) 3월 12일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현 코로나19사태를 비판하며 21대총선 출마 기자회견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진수희 前 보건복지부장관이 미래통합당 서울 중구성동갑 예비후보 출마선언 하고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진수희 前 보건복지부장관이 미래통합당 서울 중구성동갑 예비후보 출마선언 하고있다.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21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진수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의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중 6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중 어떤 분은 집에서 스스로를 격리한 채 애타게 치료병상을 기다리다 숨을 거두었고, 이제 겨우 세상 빛을 맞이한 생후 4주의 아기까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도, 직장도, 경제도 모든 일상이 작동을 멈추었습니다.

저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과 공직에서 몸담았던 지난 시간을 거슬러 온몸을 휘감는 긴장감과 두려움으로, 제가 살아온 모든 삶의 힘을 실어 다시금 국민 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삶이 온통 위협받고 있는 2020년 3월의 현실, ‘春來不似春’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한달 앞으로 다가온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불행히도 민생경제와 외교안보의 불안, 사법정의와 민주주의 위기, 그리고 코로나19라는 방역주권의 위기와 국민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앞에서, 지난 정부의 불통과 위기관리 능력 부재가 빚어낸 참사였던, 세월호의 그림자가 현 정부와 대통령 주변에 어른거립니다. 집권세력의 불통과 무능에 국민들이 희생과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고 있는 겁니까? 국민들은 힘들어 하는데 정부의 잘못이 과연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체감하는 정의와 공정, 기회균등이 이른바 ‘조국 사태’와 같이 그들 진영만을 수호하는 修辭로 드러났습니다. “기회의 평등,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오직 그들 진영에게만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위선과 오만에 이 땅의 젊은이들과 자녀를 둔 부모들이 좌절하고 분노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집권세력의 무능과 오만, 불의와 위선을 이대로 두고 보시겠습니까?

코로나 사태 초기에 중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중국 입출입 관련 철저한 조사가 있었다면 지금까지의 큰 희생과 고통은 치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의 ‘방역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주문했음에도 과연 정부가 그렇게 하지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민생명과 보건안보를 내팽개친 채, 중국 눈치를 보며 ‘방역주권’을 지키지 못한 현 정권의 ‘방역정치’와 위선이야말로 심판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현 집권세력은 지나치게 북한정권과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포용이라고 하나 실상은 예속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떠들썩하게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이 있었지만 북한은 결국 핵보유와 독재를 유지하면서 대북제재 완화만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권의 무능은 시장경제에 대한 몰이해로 부동산가격 폭등과 세금폭탄, 자영업자‧소상공인 붕괴 등 실정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시장경제의 수요와 공급, 가격의 원리 조차도 파악하지 못한 채, 코로나 사태에서 소위 ‘마스크 대란’을 초래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고위험군인 어르신까지 마스크 한 장을 구하지 못해 새벽부터 줄서기 하는 현실이 과연 정의로운 것입니까?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권의 무지함과 무능은 ‘불의’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문제의 본질은 현 집권세력이 이 두 가지 이념편향에 갇혀있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이러한 이념과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국민의 희생과 고통, 경제적 부담을 당연시하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자 하는 저 진수희는 대한민국헌법 제1조의 정신을 다시금 새깁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건강, 생명과 안전을 국가의 최우선 책무로, 안보와 주권을 정치와 진영논리에 종속시키지 않고, 사회적‧경제적 자원들이 적재적소에 투입‧배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들이야말로 주권자인 국민을 향한 정치의 존재 이유이자, 제가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국민여러분.

정치는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야 합니다. 보수는 변화하고 개혁해야 합니다. 정치일선에서 떠나있던 지난 시간, 저는 정치의 존재 이유와 보수의 나아갈 길을 국민 눈높이에서 담담하게 성찰해보고자 했습니다.

경제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이 되도록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합니다. 낡은 보수는 불공정한 시장을 방치하고, 좌파는 시장을 불신합니다. 시장을 불신하기 때문에 더 나은 시장을 위한 개혁에 힘쓰지 않고 시장을 통제하려 듭니다. 마스크가 부족한데 마스크 공급이 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시장이 자유롭게 작동되지 못한다는 반증입니다.

성장과 분배는 서로 조화롭게 발전되어야 합니다. 돈을 어떻게 버느냐와 어떻게 쓰느냐, 모두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책임있는 정부라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돈을 지혜롭게 쓰되,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돈을 써야 경제가 나아진다고 주장하기에 앞서 지금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적인성장을 위해 규제/노동/교육/과학기술 분야에서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저 진수희는 성동구민의 든든한 지지에 힘입어 재선국회의원으로서 정책과 입법역량을 쌓고, 정부를 구성하는 내각의 일원으로서 보건복지부에서 국정운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삶의 터전이자 유일한 정치적 고향으로서 정책현장을 발로 뛰고 온몸으로 부딪혀 왔던 성동에서의 지난 12년은 제 삶에서 가장 뜨겁고 치열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동구민 앞에 당당하게 서겠습니다. 서울의 중심에 선 성동구의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 회생, 국민의 삶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일구어주신 저의 경험과 역량을 집중하고 헌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내로남불’의 진영논리에 경도된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강력하게 심판하여 건전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양 날개로 힘차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여정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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