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의 거장, 합창 음악으로 부활하다
상태바
클래식 음악의 거장, 합창 음악으로 부활하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15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창단 25주년을 맞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가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를 통해 거장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관객들과 함께 음악적 영감을 교감하는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3월 22일(금)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부천필코러스 제109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할 작곡가는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브루크너이다.

이번 공연에 연주될 작품은 브루크너의 주옥과도 같은 ‘모테트(Motet)’와 ‘마단조 미사’(Mass No. 2 in e minor)이다.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을 남긴 작곡가 브루크너는 독실한 종교 음악가로, 많은 종교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브루크너의 모테트는 작은 걸작들의 집합체로 독창적이고 광범위한 틀 안에서 헌신적인 사랑의 감정과 엄숙하면서도 긴장감 도는 하모니의 연출이 최상의 폴리포니를 선사한다. 모테트 중 Os justi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Ave Maria (마리아를 찬미하나이다), Locus iste (여기는 거룩한 성전), Christus factus est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으매), Libera me (구원하여 주소서), Ecce sacerdos magnus (보라, 대사제로다) 등 총 6곡의 걸출한 작품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미사 제2번’은 엄격한 대위법의 기초위에 심미적인 화음을 중심으로 작곡된 미사곡으로 그의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는 매우 천상적이며 맑다. 브루크너의 신앙심이 아름답게 배어 있는 이 곡을 통해 심오하고 경건한 브루크너의 정신을 감상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언제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는 부천필코러스 상임지휘자 조익현과 함께 부천필코러스의 깊은 울림의 조화를 감상한다. 시대속에 영원히 그 이름을 남긴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며, 공연장을 찾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진한 감동과 환희가 머물기를 바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625-8330~2.

■ 연주 프로그램
Ⅰ. Motet (모테트)
․ Os justi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 Ave Maria (마리아를 찬미하나이다)
․ Locus iste (여기는 거룩한 성전)
․ Christus factus est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으매)
․ Libera me (구원하여 주소서)
․ Ecce sacerdos magnus (보라, 대사제로다)
- 트롬본_김천회, 민혜진, 전창영, 오르간_김혜향

Ⅱ. Missa (미사)
․ 마단조 미사 작품 27
  Mass No. 2 in e minor WAB 27
  1. Kyrie (불쌍히 여기소서)
  2. Gloria (영광)
  3. Credo (사도신경)
  4. Sanctus (거룩하시도다)
  5. Benedictus (복있도다)
  6. Agnus Dei (하느님의 어린양)
- 클라리넷_김은경, 이환석 오보에_이귀엽, 계연민, 바순_박지윤, 김새미
- 호른_김태우, 박지현, 양혜림, 송지향
- 트롬본_김천회, 민혜진, 전창영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