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위험군의 조기발견과 보호 네트워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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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위험군의 조기발견과 보호 네트워크 지원
  • 이순애 기자
  • 승인 2014.03.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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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자살위험군의 조기발견과 보호를 위해 지역자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생명지킴이를 양성․교육하는 등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지난해 1월 자살예방업무를 전담하는 생명존중팀을 구성하고 5월에 자살예방센터을 설치했다. 노인회, 복지관 등 21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자살예방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올해는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자원을 파악해 연계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자살예방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지역 내 복지관 3곳과 강동구보건소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사전예방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동어르신종합복지관의 생명지킴이사업단 18명, 성내종합복지관의 자살예방봉사단 150명, 해공어르신복지관 생명안전지킴이 40명 등이 강동구보건소의 생명지킴이와 자살예방희망키퍼 504명과 함께 어르신 1:1 말벗활동과 자살위험군 발굴활동에 나선다. 4개 기관 총 712명이 참여한다.

  또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3월부터 기존 협약체결 기관, 기업, 1차 의료기관, 종교단체, 학교 등과 간담회와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자살위기자 조기발견을 위한 마음건강평가를 실시하고 연계사업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구는 올해 종교단체 자원봉사자, 마을공동체 회원, 일반 주민 등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5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현재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통장을 중심으로 495명의 생명지킴이가 활동 중이다.

  생명지킴이는 자살에 대한 이해와 자살예방지킴이 활동전략 등에 대한 교육 수료 후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를 정기적으로 방문, 상담해 정서적으로 위로하고 자살징후를 모니터링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정신보건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자살위기상황에 대처능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살예방희망키퍼를 육성한다. 강동구평생학습센터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상담사 양성과정’을 수료해 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마음공감 동아리 회원 12명을 자살예방희망키퍼로 육성해 상담의 전문성을 높인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야한다”며 “자살예방 시스템과 더불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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