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문화원 꼭두 순회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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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문화원 꼭두 순회전시 개막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1.3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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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숭아트센터 꼭두박물관(관장 김옥랑, 이하 꼭두박물관)이 주최하는 <꼭두, 영혼의 동반자>라는 제목의 전시가 2013년 9월 26일부터 2014년 4월 28일까지 유럽 4개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독일 라이프찌히 그라시 인류학 박물관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국문화원 두 곳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그 뒤를 이어서 벨기에의 브뤼셀 주 한국문화원에서 세 번째 전시가 1월 29일 (수) 개막한다. 뒤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가 계속될 예정이다. 유럽 전시에서는 꼭두박물관 소장의 조선후기 상여와 꼭두 유물 76점이 선보인다.

 유럽 순회전시의 장소였던 독일 그라시 박물관과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꼭두를 접한 독일과 헝가리 현지인들의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 꼭두를 통하여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라시 박물관장 비르기트 쉡스-브렛슈나이더 박사(Dr. Birgit Scheps-Bretschneider)는 전시를 본 다음, “망자를 지키는 꼭두가 마음에 든다. 이 꼭두를 상여에 세워둔다는 생각 자체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 망자가 여행길에 여러 어려움이 닥칠 텐데, 이 때 꼭두가 도움을 준다는 것은 감동적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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