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고객과 현장 중심 조직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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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고객과 현장 중심 조직으로 개편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1.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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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안양호)은 창단 32주년(2월1일)을 맞아 2015년 공단 본부이전에 대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모토로 정부 3.0과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을 반영하고, 미래 경영환경변화(業의 변화, 서귀포시대 도래)에 대비하여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시행한 것으로 기존 5본부 13실에서 3본부 12실로 조직을 슬림화(2본부 1실 축소)한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 주요내용은 ▲연금사업본부와 고객업무본부를 연금본부로 통합하여 그간 각각 본부에서 추진됨에 따라 연금과 퇴직공무원 지원사업 사이 보이지 않게 존재했던 칸막이를 제거했다. 공무원 생애주기의 두 가지 핵심 축인 ‘연금’과 ‘퇴직 후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참여’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일원화된 체계를 갖췄다. 

 ▲본부와 지부의 역할 및 기능을 재편하여 공단 본부가 내년 제주로 이전하더라도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본부는 경영전략․사업계획 수립․제도관리 등 기획업무를 맡고, 지부는 고객 접점업무에 집중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본부에서 담당했던 연금일부정지업무와 과세, 공무상요양비 지급, 융자(대부) 등의 업무가 지부로 이관돼 지부의 현장 중심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서명칭을 고객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GEPS연구소는 ‘공무원연금연구소’로, 공무원연금컨택센터는 ‘공무원연금콜센터’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편, 공단은 고객서비스를 제고하고 정보의 소통ㆍ공유ㆍ개방을 중심으로 각종 홈페이지를 통합ㆍ개편 운영한다. 그 동안은 공단 홈페이지와 G-시니어(퇴직공무원 종합포털), 호텔이나 골프장 예약을 위해 천안상록리조트나 화성상록골프장 등의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각각의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통합 아이디 하나로 공단의 모든 사이트를 접속할 수 있게 했다.

 이는 패스워드 증후군(생활 속에 사용하는 다양한 비밀번호를 일일이 기억하지 못해 혼란에 빠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공단의 주고객 중 하나인 퇴직공무원을 위해 배려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통합 홈페이지에서 눈에 띄는 것은 퇴직공무원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담은 ‘G-시니어’이다. 누가 로그인했느냐에 따라 화면 중앙의 메뉴가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봉사참여시간과 기부내역, 교육 및 이력서 제출 건수 등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1365자원봉사 포털, 고용노동부 워크넷, 지자체 및 공공기관, 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100여개 기관의 봉사 및 일자리 정보 중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가 선별되어 보여진다.  시스템을 통해 본인에게 맞춤형으로 추천된 봉사와 일자리 정보는 ‘마이페이지’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호 이사장은 1월29일 창단 기념사를 통해 “퇴직공무원 사회참여 지원사업을 ‘열린 공단’의 대표적인 사업”임을 강조하고, “올해는 퇴직공무원이 중심이 되는 ‘풀뿌리 봉사단’을 조직하여 공단의 존재의의를 확립하는 ‘새로운 業’이 되도록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3.0의 국민의 관점에서 내부칸막이 제거와 방만경영 해소차원에서 본부수를 5개에서 3개로 축소하고 조직기능을 조정하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노조와 부단히 협력하여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청렴도 1등급을 이루어냈으며, 앞으로도 연금재정안정화와 기금수익률 향상, 공직재능 나눔활동의 풀뿌리 조직화를 위해 노력하자”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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