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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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 59.1%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4.01.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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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핵심 내용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북관계 개선도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공공기관  개혁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만 절반 이상이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플랜(대표 양대웅)>이 인터넷언론사<프레시안>과 실시한 2014년 첫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주요 내용 가운데 공공기관 개혁의 가능성에 대해서만 절반이 넘는 50.8%가 성공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44.8%만이 실현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55.5%가 올해에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50%를 넘는 국정운영 지지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나온 의외의 결과다. 지난 대선공약 불이행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런 결과는 박근혜 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59.1%로 지난 조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는 31.4%였다. 세대별로는 엇갈림이 있었다. 40대 이하는 부정적 평가(54.6%)가 높았고, 50대 이상은 긍정적 평가(78.9%)가 높았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19.5%로 선두였고, 김무성 후보가 18.2%로 2강을 형성했다. 그 뒤를 문재인 후보(12.5%), 정몽준 후보(11.9%), 김문수 후보(10.2%), 박원순 후보(7.4%), 손학규 후보(4.5%), 추미애 후보(1.0%)가 쫒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의 부상이 눈에 띈다. 김무성 후보는 새누리당 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도 18.1%로 정몽준 후보(16.1%)와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11.1%, 홍준표 후보 5.2%, 원희룡 후보 4.0%, 이재오 후보 1.8%였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3.7% 였다.

 범야권 대선후보 지지도는 안철수 후보가 23.1%로 선두였고, 문재인 13.2%, 손학규 11.3%, 박원순 9.4%, 김두관 7.8%, 추미애 3.8%, 정세균 1.3%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0.1% 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4.7%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신당 18.7%, 민주당은 1.9% 였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2.0%에 그쳤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9.2%였다.

 이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와 일반전화 RDD방식 ARS조사로 진행되었다. 유효샘플은 1,007명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9%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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