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식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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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식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 보고회 개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9.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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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제1산업으로 육성위해 노력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음식점 영업주, 음식산업정책위원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음식을 강진의 제1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강진군 한(정)식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강진의 음식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음에도 강진군의 중요 산업군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어 취약점과 그 개선책을 모색하고 현대적 시각에서의 재조명을 통해 음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만들고자 강진군 한(정)식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역 보고회의 진행은 조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장해춘 교수의 한(정)식 발전 종합계획 중간보고와 참석자의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운동의 사례를 통해 강진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가격적인 문제로 타 지역에서 공급받는 음식점 운영 상황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강진 생산품 인증제도 및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생산자와 음식점이 직접 연결되어 강진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고 신선하게 공급받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강진 한정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맛의 평준화를 개선하기 위해 업소별 특화 메뉴 개발을 제안했다. 약 20여 가지의 반찬 중 음식점마다의 특색이 있어야 손님들이 기억하고 다시 찾을 수 있기에 특화메뉴가 있는 한정식 업소라는 이미지를 홍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음식 산업이 강진을 대표할 수 있는 중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정식의 개선을 중심으로 관내 음식점의 점차적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음식 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은 본 용역을 10월 말까지 완료하여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내년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며 음식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으로 국·도비 사업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득환 성균관 청년유도회 중앙회 회장에 따르면 " 선비골 강진의 음식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이 그 맛속에 숨겨 있다"고 말하고 " 현지에서 생산된 청정재료에 만드는 이들의 정성이 어울려서 그 명성이 세계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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