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저소득층 일자리 개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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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저소득층 일자리 개발 ‘총력’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1.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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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어려움에도 취로형 근로사업 지속적 시행...

 서울시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지난해에 이어 2013년에도 지역내 저소득층 주민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취로형 근로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취로형 사업은 지역내 근로 가능한 만 80세 이하의 차상위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환경을 정비하거나 공공시설물 관리를 보조하는 등 노동 강도는 약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필수적인 공공서비스에 관련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25개 자치구 중 7개구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성동구는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저소득 주민을 위한 일자리 개발에 대한 노력을 늦추지 않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업을 계속 시행 중이다.

 저소득층 주민 중에는 근로가 가능함에도 적지 않은 나이와 거동이 불편해 자신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없어 생계 유지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성동구는 이런 주민들을 지역 환경을 정비하는 청소 등의 기초질서분야에 투입해 깨진 유리창 법칙을 실현하고 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은 깨진 채로 방치된 유리창 하나가 사람들에게 다른 유리창도 모두 깨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으로, 아주 사소한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동구는 이 법칙을 복지 정책에 적용해 저소득층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는 동시에 사회의 기본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업에 참여 중인 금호 2가동의 A씨는 “계속되는 추위에도 돈이 아까워 난방을 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난방비와 약값 걱정을 덜었다”며 구청과 동에 매우 고마워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우리 지역에 추위와 외로움에 방치되는 주민이 없기 위해 취로형 사업이 저소득 계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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