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가축시장 혁신 1번지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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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가축시장 혁신 1번지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다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10.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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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북구) 구포가축시장 모습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구포가축시장이 새로운 변화의 거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십 년 동안 구포가축시장은 각종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해 왔으며 최근에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에 접어들면서 개식용에 대한 국민인식의 변화로 전국 동물보호단체의 가축시장 폐쇄집회가 개최되는 등 상인과의 갈등이 첨예하게 표출되는 곳이었다.

북구청은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지난해 가축시장 정비 T/F팀을 구성·운영 하였으나 뾰족한 대안이 없어 지지부진하다가 구포개시장 업종전환 추진 TF단장이었던 정명희 구청장이 당선되면서 지난 7월 구청장으로선 처음으로 구포가축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상인들과 같이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어 정 청장은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동물보호팀을 신설하여 가축시장 정비사업을 본격화 하여 부산시장과 전재수 지역국회의원 원팀 체제로 협심해서 풀어 나가야 함을 제안요청 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원팀 구성 후 수차례 협의 논의 끝에 표출된 방안은 정이있는 구포시장 및 덕천동 지역 내 부족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장, 시장 이용 편의를 위한 공원, 창조활력센터와 연계 문화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공지를 조성하자는 공간구조개선사업안이었다.

사업추진을 위해 우선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상인측 동의가 필요했지만 생계를 보장할 특별한 대안이 없이는 불가분한 일이였다. 이에 지난 9월 전재수 국회의원 주재로 구포가축시장 임차상인들과 첫 간담회를 가지면서 정비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상인들의 생계보장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포가축시장 상인회 측은 생계안이 마련된다면 지역 발전을 위해 협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 25일 부산시 도시계획시설사업 추진 결정과 29일 구포가축시장내 120면 주차장확충사업이 부산시재정투자심사를 마치면서 사업의 물고를 트게 되었다. 구포가축시장 도시계획시설사업은 2020년까지 총199억원을 투입해 최대면적 3,724㎡제곱미터에 주차시설과 소공원, 시민휴식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앞으로 부산시와 북구청은 구포가축시장 상인들을 위한 폐업보상, 소상공인특별자금 지원방안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등과 함께 상인들을 지속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구포가축시장 상인들도 연내 협상을 원하고 있어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2020년 연말쯤이면 주차장, 소공원, 공공공지가 설치되고 도로, 보도 정비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구포이음 도시재생뉴딜사업, 덕천역세권과도 연계되어 구포가축시장은 동물학대의 온상지라는 오명을 벗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앞으로 가축시장 상인 설득 등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많지만 부산시와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이루어 원활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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