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국 시장 진출 인프라 구축 4대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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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국 시장 진출 인프라 구축 4대전략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9.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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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중산층 증가, 도시화 확산 등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하여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4대 전략’을 마련하였다.

 동 방안은, 지난 7월 11일 대통령 주재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논의된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으로 제13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마련하고 발표하였다.

 최근, 중국은 양적 고성장에서 질적 안정성장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시장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중국진출이 가공수출 중심에서 내수시장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으나,중소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을 직접 공략하기에는 유통망 개척 애로, 인프라 부족 등으로 시작단계부터 어려움에 직면하는 사례가 많았다.

 중국 내수기장 진출 애로 및 문제점은 고비용․폐쇄적인 유통구조, 벤더발굴 곤란 등으로 유통망 진출 애로 이고 현지 정보 및 인프라 부족으로 적극적 시장진출에 한계가 있어 높은 비관세장벽, 중국 소비자 선호에 부합하는 상품발굴,제품개발이 미흡하였다.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내에 빠르게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서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함으로써,지난 10여년간 중국의 고성장에 따른 우리 중소기업의 對중국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금번에 마련한 주요 대책을 살펴보면,중국 주요거점에 안테나 숍 형태의 「중기제품 전용매장」을 설치, 중국 대형유통망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칭다오 까르푸(家樂福), 시안卜蜂莲花超市(LOTUS), 베이징 롯데마트 등 중국 내수시장 진출 중소기업 제품의 물류, 배송, 판매, AS 및 재고처리 등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법인을 설치하고 주요 온라인쇼핑몰에 “한국관” 운영하고 중국 및 국내 유명 홈쇼핑채널을 통해 중국 안방 소비자 공략을 한다.

 온라인 쇼핑몰은 야마순(亚马逊, Amazon) 및 타오바오(淘宝) T-mall, 알리바바 등이고, 홈쇼핑은 콰이러고우(快樂購), 지아요우(家有) 및 국내 홈쇼핑사(CJ,GS,롯데,현대등)의 중국 플랫폼 등이다.

  중국 유력 바이어 발굴 연계 및 현지 수요에 적합한 상품으로 디자인 개선, 브랜드 네이밍(중국어), 패키징 등을 지원하고 소비계층 및 지역별 맞춤형 유통망 공략 지원을 하며 신바이(新百) 백화점에 “한국중소기업 프리미엄 상품전” 및 중국 최대 유통매장(바이렌(百联), 화륜완지아(华润万家) 등)에서 “한국제품 판매전” 개최 등을 한다.

 중국 진출방안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업으로 지역(省)별, 업종·품목별 시장정보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제공한다.

 정보 제공은 재외공관․KOTRA․민간네트워크,지역(省) 산업환경․동향을 무역협회.중진공이 해외정보 취합 및 분류하고 가공하여 Trade-Navi․ 수출지원센터에 제공한다.

시장정보 메일 송부(회원)는 국내 무역협회.연구기관 등에서 하며 지역(省)별 상품거래 내역 등으로 중국 법령․규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중국 법령 정보센터」 구축, 중소기업이 꼭 알아야할 주요 중국법령 제공한다. 수요가 많은 세법, 외자기업법, 노동(계약)법 및 보건식품등록관리방법 등 100여개 법령·규제를 우선 게재하고 ‘17년까지 3,000여개 필수법령․규제 등록한다.

 중국 정책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법령제․개정시 중소기업에 즉시 전달할 수 있는 「조기알림서비스」 실시하고  E-mail 알림, 사이트 배너 및 지역별 순회설명회 등을 한다.

  대기업․종합상사․금융기관․수출지원기관 등 출신의 중국 전문인력 Pool 확보 및 중소기업 중국 진출 애로해결 지원하고 현재 136명의 중국 전문인력 Pool 확보, '14년말까지 300명까지 확충한다.

 중국진출 유망기업을 선정, 진출전략을 마련하고 집중지원하고 민간 전문컨설팅사를 활용하여 역량진단 및 중국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에 따라 맞춤형으로 집중지원하여 역량진단․전략수립, 브랜드 개발, 제품디자인 및 현지화․고급화를 위한 R&D 지원을 하고 중소기업 중국 투자펀드 확대 및 중국 중서부 내륙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섬서성 정부와 전략적 협력 추진한다.

 중국 투자펀드를 확대하고(8천억 → 1조원), 중국시장 진출 유망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각종 국내․외 규격 인증, TBT관련 정보제공 및 애로해결을 위한 「해외인증획득지원 콜센터」 및 「기술규제 SOS 대응반」 설치 운영한다.

  중국 진출기업 현지 네트워크 확대는 수출인큐베이터 설치 확대 및 진출 초기 필요한 분야 지원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서부지역 진출 지원을 위해 시안(西安) 지역에 추가 설치하여 입주공간 일부를 스마트오피스로 변경,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중국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수출인큐베이터에 법률․회계․지재권 보호 등 전문가를 확충하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 초기 위험부담 최소화 및 성공진출 지원한다.

 전문분야 및 중서부지역 중심으로 해외민간네트워크 지정 확대하고 기존 마케팅 지원外 물류·법률·회계·노동 등 전문분야별 해외민간네트워크 지정 확대, 성공적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전문컨설팅 제공 하며 중서부지역 민간네트워크 지정 확대를 통한 중국내륙지역 진출 지원을 한다. 중서부지역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위해 시안지역에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중국정부 교섭 등 현지 애로 해소, 정보제공 및 법률자문, 현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진출기업의 안정적 조기정착 지원한다.

 중소기업청 한정화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우리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국일 뿐만 아니라, 한․중 FTA가 2단계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 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 내수시장 특히, 소비재 시장과 중서부 시장으로의 직접공략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아울러, ‘금번 대책이 발표로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재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역량을 마음껏 뽐낼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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