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장관“국가기록관리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
상태바
유정복 장관“국가기록관리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9.07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안전행정부)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 전경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이 개관했다. 대전기록관은 대전‧충청권 기록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특히 통일‧외교 등 주요기록물과 중부권 소재 국가기관 기록물 보존을 전담하게 된다.
 
 대전기록관은 정부대전청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 80만 권의 기록물을 보존할 수 있는 첨단서고와 복원시설, 열람실 등 복합 기록문화센터로 건립되었다.

 이와 관련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9월 5일(목) 오후 2시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유정복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존재여부 논란을 계기로 국가기록물 관리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이에 대한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주요 국정과제, 대형국책사업 등에 대한 기록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원전비리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기록관리체계를 전면 보완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대전기록관 개관을 기념해 9월 5일부터 12월까지 대전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여기(女性·記錄) 기록이 있다”는 주제로 여성기록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현재까지 여성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기록물 800여 점이 전시된다.

 ‘여성 독립운동가’ 코너에서는 3·1운동의 주역 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수형기록표’와 일본군 ‘위안부’ 기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 ‘위안소 지도’를 비롯해 ‘수용인명부’, 일본군 ‘위안부’의 조직적인 강제징집 내용을 담고 있는 판결문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방 이후 여성기록’ 코너에서는 ‘해녀’ ‘노점상’ ‘파독 간호사’ 등 치열하게 삶을 이어간 여성들의 억척스런 기록도 직접 만날 수 있다.

 ‘어머니의 시간’ 코너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를 비롯해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군의 어머니 양정숙씨의 기록도 전시되어 있다.

 ‘대한민국 여성’ 코너에는 동아시아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증’ 원본과 최초의 여성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입었던 우주복과 관련 기록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대전기록관의 개관으로 국가기록원에는 모두 4개의 기록관이 생기게 되었다.

 국정 최고의 기록인 대통령기록물을 수집·보존하는 성남 대통령기록관과 정부 각 부처 주요 기록물을 수집‧보존하는 성남 나라기록관, 조선왕조실록과 일제 강점기 총독부 기록물 등을 보존하는 부산 역사기록관에 이어 통일‧외교 등 특수기록물과 중부권 기록물을 수집 관리하게 될 대전기록관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