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도계서원에서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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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도계서원에서 봉사활동 펼쳐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8.07.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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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계 박인로선생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경내 건물에 대대적 봉사활동 펴

[영천=글로벌뉴스통신]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회장 김종식)은 지난 22일 오랫동안 지역민의 오랜 열망 속에 개관한 노계문학관과 함께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는 북안면 도천리 소재 도계서원에서 사당과 강당의 창호 도배, 강당 마루바닥닦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도계서원은 조선중기 무신이자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선생(1561~1642)을 모시고 있는 서원으로, 영천출신의 포은 정몽주선생의 임고서원, 최무선장군의 최무선과학관과 함께 지역에서 3선현으로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 개관한 노계문학관의 방문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유적지다.

그동안 노계 박인로선생의 문학적 가치에 비해 전국의 문학지망생과 지역민들에게 단순한 순례적 코스로 드물게 찾던 이곳이 최근 노계의 문학적 예술혼의 복원을 위해 영천시가 학계와 후손, 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문을 연 노계문학관이 지역명소로 발돋움하면서 부쩍 방문객들이 많아졌다.

(사진제공:영천시)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도계서원 봉사활동

더욱 좋은 환경에서 손님맞이를 하기 위해 37도를 넘는 한여름 뙤약볕에도 어린이를 포함한 50여 문화재지킴이들이 손수 팔을 걷고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과 공경의 마음을 담아 구석구석 환경정비에 땀을 흘렸다.

수 년 간 문화재 보존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은 5개 단체가 연합으로 결성, 단체마다 특성을 살려 분야별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는 시내에 소재하는 조양각, 숭렬당, 영천향교 등 영천시민들의 정신적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신발을 벗고 출입이 가능하도록 건물마루바닥에 천연밀랍초로 정비를 하는데 역점을 두고 대대적인 지킴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2005년부터 문화재 보호를 위한 영천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범시민 문화재가꾸기운동’을 문화예술과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문화재 한지킴이운동’이 가족, 직장, 청소년 등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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