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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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8.1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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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천시청) 별별만화서포터즈 김보라 &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방문하며 화제를 낳았던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이야기의 비밀” 이라는 주제로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16번째 축제의 막을 열었다.

 개막식 첫날 8,862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과 축하 속에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 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제1차관을 비롯하여 원혜영, 김상희, 홍영표, 김경협, 한정애, 도종환, 김광진 국회의원과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프랑스 앙굴렘 필립라보 시장, 유병한 한국저작권위원장, 《설국열차》의 원작자인 장마르크 로셰트와 뱅자맹 르그랑, 그리고 프랑스 바스티앙 비베스 작가, 원로만화가인 강촌, 권영섭, 김박, 신문수 작가와 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 우리만화연대 차성진 회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이희재 이사장,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과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로 만화축제를 홍보하고 있는 <미생 프리퀄> 안영이 역의 김보라씨 등이 참석하여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은 만화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시작되었다. 이후 김만수 부천시장, 시민홍보대사들의 사인월 이벤트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1부 행사에서는 혼성 3인조 인디 그룹 바닐라 어쿠스틱의 축하공연 이후 김현욱 아나운서의 개막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김만수 부천 시장, 이종범 작가(대표작 : 닥터 프로스트), 정은향 작가(대표작 :악어 앙크의 짝사랑)가 참석해 “만화 & 토크 : 이야기의 비밀” 토크쇼가 진행 되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토크쇼에서 “한국만화 발전에 부천시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힘이 컸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국제도시네트워크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만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키워가겠다”며 “국민들과 세계인들이 다 함께 즐기는 부천국제만화축제에 푹 빠져보길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2013 부천만화 대상 시상식과 제11회 대한민국창작만화 공모전의 시상식과 함께 홍대 앞 여신 보컬리스트 연진이 소속된 인디 밴드 ‘라이너스의 담요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과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배우 김보라씨가 함께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 이후 리셉션에서는 제 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장한후배상‘에 윤태호 작가가 선정됐다. 윤태호 작가는 한국 만화발전을 위해 힘쓴 부분과 <이끼>, <미생> 등 다양하고 심도있는 만화작품의 창작을 통해 만화독자층을 확장시킨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2004년 시작하여 올해로 꼭 10회째를 맞이한 부천만화대상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박시백 작가가 부천만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김만수 부천시장이 시상했다. 조선왕조 500년의 정사(正史)를 담아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2003년 제1권 ‘개국’을 시작으로 10년 만에 완결편을 출간했으며, 판매량 100만부 돌파를 눈앞에 두는 있는 등 국내 출판 만화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총 134명이 응모한 대한민국창작만화 공모전은 청주대학교 조혜림양의 케빈탱크(Kevin Tank)가 대상으로 선정되어 문화관광부의 조현재 1차관이 시상했다. 케빈탱크(Kevin Tank)는 해양생물학자가 실험을 통해 케빈이라는 인어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학회에서 퇴출당해 비밀리에 연구를 이어나가는 이야기로 스토리의 완결성과 독창성 있는 주제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진소영(31)씨는 “부천에 이런 축제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축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직접 보고 만지고 듣는 오감을 자극하는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무척 기쁘다”라고 밝혔다.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박재동 운영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이렇게 커나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 축제는 만화 작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의 비밀로 결정하고 준비했습니다”며 “만화 이야기의 비밀을 가득 품은 다양한 전시 및 행사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시원한 축제의 즐거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히면서, 자원봉사자와 별별서포터즈 김보라씨의 개막 퍼포먼스인 물총 놀이로 개막식을 마무리 했다. 

 축제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축제홈페이지(http://www.bicof.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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