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글로벌뉴스통신]울진군(군수 임광원)은 2017년 동거부부 합동 전통혼례식을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울진국유림관리소 공원에서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전송자)주관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혼례식에는 한국으로 시집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던 4쌍의 다문화가정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진제공:울진군)2016년 동거부부 합동 전통혼례식 장면 |
하객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전통혼례는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을 알리고, 초롱등을 밝힌 초롱동이 입장, 가마꾼들의 신랑·신부 가마행렬, 혼례 약속을 천신께 고하고 신랑이 신부집에 기러기를 전달하는 의식인 전안례, 백년가약을 서약하는 의식인 교배례, 한 표주박을 둘로 나눠 술을 마시는 합근례, 덕담과 양가의 인연을 축하하는 집례 교훈 등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2012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합동 전통혼례식을 거행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9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면서 “우리의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올려 동거부부들에겐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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