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제2회 시민의 ‘소통의 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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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2회 시민의 ‘소통의 장’ 운영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7.08.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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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시장, 시민과 대면상담 통해 마음 헤아리고 함께 대안 모

[경주=글로벌뉴스통신]경주시가 시민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제2회 ‘소통의 장’을 운영했다.

24일 경주시청 시민행복민원실에서는 ‘시민의 소리,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 하에 관련 부서 직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과 상담민원인이 직접 테이블에 마주 앉아 상담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이날 소통의 장의 문을 두드린 상담 민원은 총 2건이었으며, 상담 별 각 30분씩 진행됐고, 첫 상담으로 산내면 내일2리 이장인 김봉환 씨의 내일2리 진목마을에서 윗상목마을까지 도로를 확장해달라는 상담 요청이 있었다.

김 이장은 도로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여 안전에 위험이 많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좁은 도로에 차량 통행이 많아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도로를 확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진제공:경주시)최양식경주시장 시민 소통의 장에서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각 부서별 검토 의견을 검토한 후, “우선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추경에 차량대피소에 대한 사업비를 확보하여 조치하겠으며, 전구간 도로확장은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어 도비 등을 확보하여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두 번째 상담에서는 황남동 국당마을의 박성진 씨 외 주민일동이 고도보존육성지구 지정과 관련하여 황남동의 국당마을 서편지역을 추가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고도보존육성지구 확대지정과 관련하여 국당마을의 전 지역을 보존지구로 신청했는데 서편지역은 제외됐다며, 서편지역이 마을진입로와 도로 등 기반이 열악하고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건축행위에 제약이 따르는 등 주민들이 생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을 표한 최 시장은 “지난달 31일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에서 추가지정지구 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되어 사실상 국당마을 서편지역 추가 지정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 변경 수립시에 추가지정을 재추진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운영되는 ‘시민의 소리, 마음에 담다’ 소통의 장은 경주시가 매월 정례적으로 시민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해결방안을 찾음으로써, 시민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한 발 더 다가가고자 마련됐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에는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이 진행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으며, 이날은 석장동 화랑마을 조성관련 도시계획도로 조속 개설 건의와 양북면 범곡리 일원 문화재보존영향검토대상 제외 건의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을 모두 마친 최양식 경주시장은 “직접 시청을 찾아오신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시원하게 한 번에 해결하면 좋지만 어려운 부분도 다소 있는만큼 양해를 부탁드리며, 최선을 다해 시민의 마음을 헤아려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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