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콘크리트 풍경’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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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콘크리트 풍경’ 전시 개최
  • 여민주 기자
  • 승인 2017.06.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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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울시가 지난 7일(수)부터 오는 7월 7일(금)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콘크리트 풍경’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7년 전시 작가 공모에서 당선된 현미 작가의 작품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현대사회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성 상실과 어린 시절의 추억이 사라져 가는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콘크리트 풍경’ 전시는 현대화된 도시의 차갑고 인공적인 콘크리트 풍경 속에서 유년시절 놀이터, 공원 등 낯익은 공간의 추억을 회상하며 '기억'이라는 불확실한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무분별한 도시화로 인해 소외되고 사라져 가는 ‘고향’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작가는 물감을 흘리고 여러 번 중첩되는 붓질을 통해 뿌옇게 흐려지는 기억을 표현한다.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의 어릴 적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돕기 위해 작품의 중요 소재인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고, 기억 속 놀이터를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 ‘기억을 잇다’도 상시 운영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일부에게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시와 더불어 시민들이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 ‘풍경 조각’이 오는 22일(목), 27일(화) 2일간 진행된다. 또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10일(토) 오전 9시부터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총 20팀(가족)을 모집하여 가족 공동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제공:행정국 총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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