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보호 및 AI 확산 우려로 종식될 때 까지 차단방역에 올인
[경주=글로벌뉴스통신]경주시는 지난 3일(금)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까지 AI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으나,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AI 확산 사태에 대비하여 전국적으로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 까지는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 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 유림, 관광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줄다리기 등 ‘양동마을 민속놀이’ 행사와 경주의 관문인 서천둔치에서 5,000여명이 운집하여 시민 안녕을 기원하고 풍물놀이와 달집을 태우는 ‘서천둔치 달집태우기 대보름 행사’ 등 지역 곳곳에서 한해 풍년농사와 시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내는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질 예정이었다.
▲ (사진제공:경주시)지난해 서천둔치 달집태우기 모습 |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 해의 소망을 염원하며 달을 맞이하는 우리 민족의 전통행사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고심 끝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 동안 행사 준비에 애쓴 관계자 및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AI 차단방역 활동으로 경주를 AI 청정지역으로 반드시 지켜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을단위별로 벌어지는 소규모 정월대보름행사도 가능한 자제토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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