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간선 지하도로 구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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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간선 지하도로 구상을 밝힌다!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1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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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구청장, “경부고속도로 교통정체 근본적 해소 해법 제시하게 될 것”

[서울=글로벌뉴스통신]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구간 입체화 계획의 교통분야에 대한 논의를 위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20일 오후2시,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경부간선 지하도로 구상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일) 밝혔다.

대한교통학회가 주관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도시정책학회 및 서초구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경부간선도로의 교통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및 고속버스터미널 재배치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제를 맡은 서울대 이청원 교수는 경부간선도로 입체화에 따른 교통측면에서의 파급효과와 연구 진행에 있어서의 개선점을, 서울시립대 김도경 교수는 경부간선도로와 연접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이전 및 복합화에 대한 타당성과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자로는 이용재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유정훈 아주대 교수, 김원호 서울연구원 연구실장, 조한선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곽현준 한국도로공사 도로계획부장 등 총 5명의 교통 및 도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1970년 서울~부산 전 구간 개통과 함께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경부고속도로가 46년이 지난 현재 교통량이 100배 가까이 늘어나 심각한 교통정체로 고속도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트리플 역세권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부지는 반포지역의 위상변화 및 광역교통개선 실현, 노후 터미널시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면적인 재생방향의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시공간 입체적 활용을 위한 장기종합발전계획 ‘나비플랜’ 프로젝트를 통해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양재R&D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보스턴의 빅딕(Big Dig), 스페인 마드리드 M30 등 선진 해외 도시의 지하화 현장을 찾아 벤치마킹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하화로 생기는 20만평의 지상 오픈스페이스를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배치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구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발주한 ‘서울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간구조개편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을 시행중이다. 또, 지난 7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로 한국도시설계학회 등 5대 학회가 참여하는 1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했고, 11월에는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세계적인 석학들의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경부간선도로 입체화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논의한 바 있다. 내년 1월에는 재정 확보방안 및 사업실현화 부문의 3차 학술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한남IC~양재IC 구간의 상습 정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부간선도로를 한강과 양재, 판교 지역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동력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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