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꿈이 자라나는 발레교실'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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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꿈이 자라나는 발레교실'큰 호응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11.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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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준의 유니버설발레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나눔 순회사업
   
▲ (사진제공:유니버셜발레단)1막 눈의 왈츠

[서울=글로벌뉴스통신]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전국 어린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문화예술 체험프로젝트 <꿈이 자라나는 유니버설발레단 발레교실>을 운영한다. 상반기에 이어 6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하게 될 이 사업으로 문화 인프라 및 접근성이 부족한 도서지역 초․중등학생 약 760여 명이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과 복권위원회(위원장 송언석)가 후원하는 ‘2016 신나는 예술여행-학교순회사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꿈이 자라는 유니버설발레단 발레교실>은 발레 하이라이트 실황 감상, 발레 마임 및 스트레칭, 발레 의상 입어보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생생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32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 인프라와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학교 중에서도 전교생 100명 이하의 소학교를 중심으로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문예술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발레단 소속의 외국인 무용수들을 동반해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이중효과도 거두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한문위)의 상반기 평가결과에 따르면, 유니버설발레단은 참여단체 전체 평균 84.8점 보다 높은 평점 90.9점을 획득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더불어 ▲참여자 만족도 ▲현장 평가 ▲서면 평가 등 세부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와 작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지난 9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오음초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망이 이루어진 것이다. 오음초교 교사들은 작년 발레단의 공연을 본 후 학생들에게도 같은 감동을 느낄 기회를 주고 싶었으나, 예산부족으로 고민하고 있었던 차였다. 해당 학교 안지은 교사는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참여단체 중에 유니버설발레단이 있음을 발견하고 곧바로 <꿈이 자라나는 발레교실>에 신청하게 되었다고 전했다.안 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공연장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유익한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언젠가는 공연장에서 전막 공연을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욱 커졌다”라고 당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해당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오는 12월 <호두까기인형> 공연에 무료로 초대하고 무용수들과 기념촬영도 찍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문 단장은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이동이 불편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해서 AJ렌터카 윤규선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윤 대표는 흔쾌히 차량 지원을 약속하였다. AJ렌터카의 지원으로 오음초교 교직원과 학생들 45명은 보다 편하게 발레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문훈숙 단장은 “지리적인 이유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도서지역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경로를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아이들이 발레가 얼마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소통의 예술이라는 것을 배우고, 발레에 대한 동경심이 생긴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발레단 <꿈이 자라나는 발레교실>은 오는 11월 23일까지 경남 남해를 시작으로 전북 김제, 충남 부여, 당진, 보령을 순차 방문한다. 유니버설발레단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서 대상범위를 학생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장애우, 가출 청소년, 이주여성 및 가정 폭력과 성폭력으로 고통 받는 여성과 청소년들로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서 문화예술로 심신의 상처를 치유 받고 보다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순수예술관람 경험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000여 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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