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 그들을 위한 건강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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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 그들을 위한 건강 페이지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11.14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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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뉴스통신]사회생활로 지친 아빠와 육아와 집안일, 직장생활로 바쁜 생활을 보내는 엄마의 건강관리,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직장에서 1~2년마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해도 7% 부족하고 전업주부인 엄마의 경우는 바쁜 일상에 치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챙겨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모든 검진을 다 받을 필요는 없겠지만 아빠와 엄마, 당신들에게 꼭 필요한 검진이 무엇인지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건강 이슈가 무엇인지 알아야 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엄마들을 위해 쓰다

어떤 암이나 만성질환 모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많은 면에서 좋다. 대부분의 암은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 정도지만 4기로 진단받은 경우 20% 미만이다.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이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을 때는 보통 많이 진행된 상태라수술만으로 완치를 바라기도 어렵다. 그래서 건강검진이 필요하고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만약 당신이 30대라면 단골 산부인과 병원을 정해두고 매년 정기적인 건강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출산 후에는 반드시 자궁경부세포검사와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상담 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해도 선별검사는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갑상선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암이다. 특히 30대 여성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신체 균형이 깨져 갑상선 염증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에 양성결절이나 낭종과 같은 조직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병변이 발견된 경우 1~2년 마다 검진을 받도록 하고, 아무런 병변이 없다면 3년마다 검진 받는 것이 좋다.

아빠들을 위해 쓰다

아직 난 괜찮다는 마음으로 며칠씩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채소와 과일보단 고기라고 말하는 당신의 잘못된 건강관리는 40대를 넘어가는 순간 위기와 후회의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 벌써 몇 년째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세포 자체의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이다. 손톱과 발톱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발병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신체 모든 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기 시작해야 하는 나이는 40대부터로, 만성병과 함께 위, 폐, 간, 대장 등이 포함된 검진을 선택해야 한다.

간질환

40대 남성들에게 암 다음으로 위험한 질환이다. 간질환에는 A·B·C형 간염과 간경변, 간암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간염이다.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될 때 만성 간염이라고 부른다. 간경변은 만성 간염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하는 과정이 반복되며 유발되는 병이다. 생활 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며 취할 정도까지 술을 마시는 습관은 무조건 버리는 것이 좋다. 한 번 술을 마시면 이후 5일간은 술은 마시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건강한방법을 찾아 잠도 충분히 잘 자는 등 건강한 생활을 해야 한다.

심장질환

40대의 심장질환 발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가까이 높아서 실제 남성의 사망 원인 3위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이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과 포화지방 감량 및 금연은 필수다. 특히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는 각종 심혈관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협심증, 어지럼증,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가능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뇌혈관 질환

우리나라 단일 질환 사망 원인 1위인 뇌혈관 질환은 최근들어 30~40대에서도 자주 발생하며 40대 남성의 경우 암과 간질환, 심장질환과 함께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살이 쪘거나 술을 많이 마시고, 짜게 먹고 흡연하는 사람이 여타 심장질환, 당뇨, 동맥경화 및 가족력이 있는 사람과 함께 위험군에 속한다.

TIP

• 한국에서 비율은 높지만 인식이 낮다는 치밀유방은 유선 조직이 발달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지방 조직이 적은 유방 구성 상태를 말하는데, 조밀한 유방조직으로 내부 결절이나 낭종과 같은 작은 병변이 촬영술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일단 치밀유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받아 유방 내부에 다른 병변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고열량의 식사와 운동부족,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젊은 여성에게서도 고지혈증이 나타나고, 음주나 단당질의 과도한 섭취로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사례가 보고된다.

TIP

40대부터 건강검진에서 꼭 염두해야 할 것은 관상동맥 검사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에 해당하는 사람은 심장의 관상동맥의 상태를 볼 수 있는 관상동맥 CT를 확인해야 하고 혈압, 당뇨, 흡연 같은 뇌동맥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뇌혈관 CT와 MRI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 이런 검사가 부담스럽다면 경동맥(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혈관) 초음파를 받으면 동맥폐색이나 협착 등 뇌혈관 질환을 파악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는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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