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 아시아 최고 생태하천으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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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천, 아시아 최고 생태하천으로 뽑혀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6.10.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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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중국 인촨시에서 열린 ‘2016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글로벌뉴스통신]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30일 중국 인촨시에서 열린『2016 아시아도시경관상』에 선정됐다고 31일(월) 밝혔다.

이번 양재천 수상은, 주민과 기업이 함께 양재천을 디자인하고, 만들고 가꾸는「함께 디자인프로젝트 Co-design Project」를 통해 참여디자인모델을 구축한 것에 따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주민과 기업 등 지역사회가 너나 할 것 없이 양재천의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41억원을 지원해 구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삼성그룹은 시설물 개선공사 설계‧시공 등을 맡았고, 두산중공업, CJ오쇼핑, 현대제철, 동원산업이 산책로와 꽃밭 등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KT, 삼성 R&D 등 주변 기업과 양재고등학교, 주민 1200여명이 모여 양재천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명 “양재천사”라는 자원봉사공동체를 만들어 환삼덩굴 뽑기, 청소, 도색 등의 활동을 통해 양재천을 직접 가꿨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14년 말부터 ‘16년 5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대대적으로 양재천 디자인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양재천 종합정비와 함께 양재천변에 조성된 ‘연인의 거리’ 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인의 거리는 영동1교부터 총 1.9km구간에 걸쳐 양재천변에 조성된 카페 거리로 인기 있는 데이트 코스로 꼽힌다. 지난 4월에는 드라마 “결혼계약”의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탔고, 그 외 드라마나 뮤직비디오 등 촬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양재천에서 만난 주부 조춘란(58)씨는 “양재천이 켈리그라피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이라 거의 매일 이곳을 지나요. 전에는 걸어도 걸어도 앉아 쉴 곳이 없었는데 요즘엔 벤치도 많이 생기고 예쁜 꽃들도 많이 심어서 양재천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요즘 주민들을 만나보면 양재천이 예뻐졌다고 정말 좋아해 주신다.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의 주민과 기업들이 양재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이다. 앞으로도 낭만이 가득한 도심 속 오아시스,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꾸준히 가꿔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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