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2세마 '파이널보스' 과천시장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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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2세마 '파이널보스' 과천시장배 우승!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6.10.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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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마사회)2016년10월22일 과천시장배 최범현 파이널보스_8-결승선 통과후 최범현기수의 승리의 미소-

[과천=글로벌뉴스통신]12월 ‘브리더스컵(GⅡ)’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과천시장배’가 ‘파이널보스(한국, 수, 2세, R42, 지용철 조교사)의 승리로 끝이 났다. ‘파이널보스’는 22일(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과천시장배(제9경주, 1200m, 국산 2세, 레이팅오픈)에서 최범현 기수와 호흡을 맞춰 직선주로 멋들어진 추입능력을 자랑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주기록은 1분 14.3초.

이번 ‘과천시장배’는 한국마사회가 올해 첫 선을 보인 ‘Juvenils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이기도 했다. 미래 한국경마를 이끌 최강 2세마를 가린다는 취지에 걸맞게 국산 2세 슈퍼루키들이 대거 출전해, 경마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파이널보스’를 비롯해 총 8두의 경주마가 출발대에 들어서자 출발총성이 울렸고, 경주마들이 빠르게 선두경쟁에 돌입했다. 1200m 단거리 경주인만큼 경주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도 치열했다. 초반에는 ‘아테나선더’의 기세가 무서웠다. 그 뒤를 ‘서클댄서’가 따랐으며, ‘파이널보스’는 후위그룹에 머물며 힘을 비축했다. 코너를 돌며 선두를 탈환한 ‘서클댄서’가 직선주로에 접어들었을 때도 ‘파이널보스’의 모습은 카메라에 비치지 않았다. 그러다 결승선을 500m 남겨둔 시점에 비로소 ‘파이널보스’의 진가가 발휘됐다. ‘신라화랑’, ‘아테나선더’, ‘메니브레이싱’ 등 5두나 뒤는 경주마를 연이어 제치며 영화 같은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마명 그대로 ‘파이널보스’ 같은 모습이었다.

   
▲ (사진제공:한국마사회)2016년10월22일 과천시장배 최범현 파이널보스_1-결승선50m앞 역전하고 우승을 차지한 최범현기수의 환호

‘파이널보스’는 이번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하며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결승선을 가르며 온몸으로 승리를 기뻐한 최범현 기수는 경주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파이널보스를 믿고 달린 것, 마주가 마음 놓고 타라며 부담감을 덜어줬던 것이 큰 힘이 됐다”며,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파이널보스’를 향해 “스피드 외에 뛰어난 추입능력도 겸비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마방을 대표하는 경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사진제공:한국마사회)2016년10월22일 과천시장배 최범현 파이널보스-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는 최범현기수와 파이널보스

지난 2013년 8월 이후, 실로 오랜만에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용철 조교사의 기쁨도 상당했다. 그는 “그 동안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게 사실이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12월 브리더스컵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표했다. 또한 “그간의 부진함을 털어버리고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는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을 더했다.

한편, 과천시장배 대상경주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만 9천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매출은 약 35억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5.4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37배, 71.6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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