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서면 도계리 지석묘군에 무문토기, 마제석검 등 유물 9점 발견
[경주=글로벌뉴스통신]고속국도 제1호선 언양~영천 구간 확장공사 부지 발굴조사 중 청동기시대 지석묘와 주거지가 발견됐다.
지난 2012년 7월 5일부터 유적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삼한문화재연구원은 5·6공구 구간인 경주시 서면 도계리에서 청동기시대 지석묘와 주거지 등의 생활유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로 이 일대에서 확인된 유적은 청동기시대 주거지12동, 부석7기, 구2기와 환호1기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면 도계리 지석묘군에서는 청동기시대 유물인 무문토기와 마제석검, 화살촉 등 9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최원섭 기자)경주시 서면 도계리에서 발굴된 무문토기, 마제석검 등 유물 |
이번 발굴 지역은 최초 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지석묘 상석 7기, 묘역시설 2기, 주거지 5동, 구1기와 고려~조선시대 수레바퀴흔이 확인돼 정밀발굴조사로 전환된 곳이다.
지금은 지석묘가 분포하는 잔여부지(1,840㎡)와 추가 발굴조사 범위(290㎡)를 포함한 2,130㎡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문화재청과 협의후 학술조사를 마친 다음 발굴장소에 고인돌 유적을 원형복원하고 고인돌공원을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글로벌뉴스통신GN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