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다문화 어울림 농구대회,ASIAN MART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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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다문화 어울림 농구대회,ASIAN MART팀 우승
  • 박원호 기자
  • 승인 2016.06.26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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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장애인농구협회-울산필리핀협회 공동 진행한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 성료
   
▲ (사진:글로벌뉴스통신박원호기자) 결승전에 참가한 선수들과 울산필리핀협회, 울산장애인농구협회, 울산청소년보호연맹회원들

[울산=글로벌뉴스통신] 울산지역 필리핀, 몽골 등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근로자 중심으로 펼쳐진 농구리그 결승전에서 ASIAN MART 클럽이 우승을 거머쥐고 막을 내렸다.

세인고등학교 체육관에서 5월 1일부터 6월 26일 까지 8주 간 진행한 이번 대회는 울산필리핀협회(대표, 헐미)가 주관하고 울산광역시장애인농구협회(단장, 박형태)가 후원하였다.

2016 제1회 울산필리핀농구리그전 결승전은 ASIAN MART 클럽과 현대 미포 팀이 맞붙어 84대 72로 ASIAN MART 클럽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는 8개 클럽팀이 풀리그로 매주 일요일 8주간 진행한 성적에 따라 최종 두 팀이 결승에 올라 이날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이날 결승전은 4쿼트 내내 ASIAN MART 클럽이 미포팀을 압도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미포팀은 마지막 4쿼트 종료 3분을 남겨두고 14점 차로 뒤지자 맨투맨과 파울작전으로 마지막 까지 분전하였으나 역부족으로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고 12점차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이번 대회  MVP는 ASIAN MART 클럽의 Romeo Dawampo가 차지하였고, 베스트 5 상인 Mythical 5에는 Rene Sumaylo 등 5명이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울산필리핀협회 관계자는 “필리핀 중심으로 참가한 클럽 팀 모두 막강한 실력을 보여 주어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하며 우정의 경기를 펼쳐 보기 좋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경기를 통해 문화극복과 농구를 통한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였다.

8주 간 현장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국청소년보호울산연맹 정선이 씨는 “선수들 모두가 시합에 열중하며 격렬한 몸싸움을 하는 것을 보며 진정한 스포츠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격려 하였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울산광역시장애인농구협회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여전한 문화의 격차, 다문화에 대한 인식부족,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기업주의 인식 등이 개선되어야 하며, 특히 일요일 만 운동할 수 밖에 없는 다문화와 외국인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으로 인한 여러가지 제약이 있음을 느끼게 하는 대회이기도 하였다" 시민-장애인-다문화가 함께 어울려 사는 어울림운동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본 대회를 공동진행한 울산필리핀협회와 울산장애인농구협회는 올해에 미숙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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