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16 시민 300인 원탁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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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16 시민 300인 원탁토론회’
  • 이영득 기자
  • 승인 2016.06.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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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글로벌뉴스통신]창원시민 300인, 문화예술특별시를 말하다

창원시는 10일(금)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2016 시민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창원시청)안상수 시장, 시민과 원탁토론
   
▲ (사진제공:창원시청)창원시민 300인 원탁토론

이날 토론회는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청소년, 대학생, 문화예술인 등 시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 문화예술의 현주소’와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창원시는 “문화산업의 육성이 경제성장과 고용,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는 시대이고, K-POP 글로벌 열풍은 문화산업의 위력을 보여준다. 특히 ‘문화예술특별시 선포’를 앞두고 문화예술 정책방향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뜨겁다”며 의제선정 배경을 밝혔다.

  원탁토론은 주요 정책‧이슈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로 사회갈등을 예방하고, 토론을 통해 형성된 시민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이 나아갈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창원 문화예술의 현주소 진단’을 주제로 한 ‘제1토론’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제2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토론회 안건은 사전 시민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각 토론은 30개의 원탁에 다양한 계층의 시민 10명이 둘러 앉아 각각의 의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재차 토론하는 숙의형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됏다. 특히 무선인터넷과 무선투표기 등 IT기술이 활용되어 실시간으로 토론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토론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다. 토론진행은 민의의 반영을 위해 중립성과 운영 노하우가 있는 토론 전문기관에 위탁·운영하도록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화예술인 외에도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일반시민들도 다수 참여해 다양한 제안이 토론시간 동안 줄곧 이어졌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소규모 공연‧전시를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제안과 문화예술 복합타운을 조성하여 랜드마크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또한 소규모 공연‧전시를 활성화하여 문화 다양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 밖에 문화예술인의 복지대책을 강구해야한다는 의견, 예술전문학교를 건립해 교육여건을 확충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맞춤형 시민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는 제안에도 많은 토론자가 동의했다.

  이번 원탁토론회 참석했던 한 문화예술인은 “원탁토론회를 통해 문화예술인의 고충을 털어놓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제안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토론회에 참여했던 대다수의 시민들은 토론 마무리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3시간이 넘게 진행된 원탁토론이 지루할 겨를도 없었고, 생각이 다른 참가자와의 논쟁도 있었지만 토론 후 시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특히 문화예술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답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시민과 문화예술인, 우리시가 한마음이 되어 우리가 가진 문화 유산과 지역예술 자원의 잠재력을 이끌어낸다면, 앞으로 우리시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문화예술의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 유수도시와 경쟁하기 위해 문화예술을 차원 높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날 도출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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