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교총 주최,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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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교총 주최,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5.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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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봉사와 실천, 연구와 헌신이 우리의 길” ‘존경 받는 교사상’ 스스로

[서울=글로벌뉴스통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박찬수)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공동으로 5월 13일(금) 오전 10시 30분 세종문화회관(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홀에서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박찬수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육‧정‧관계 주요 인사와 스승의 날 수상 대표 교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스승의 날 기념식 참석은 지난 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데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올 초 교육계신년교례회에도 참석한 바 있어 교육입국을 향한 특별한 관심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교육의 힘, 인재의 힘으로 짧은 기간에 세계가 놀란 발전을 이룩했다”며 “이는 정부의 과감한 교육투자와 학부모님들의 희생, 선생님들의 ‘교육입국’에 대한 신념과 헌신을 통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우리 교육시스템과 경험을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이룩한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우리 교육은 새로운 변화의 길을 가야한다”며 평가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 알파고 충격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은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진화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인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미래 창조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현장을 지키는 선생님들이 우리 학생들이 각자의 소질에 맞게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정부는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선생님들께서 자긍심을 가지고 자기개발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교권바로세우기는 교육 현장의 질서와 윤리를 회복해 국가, 사회의 미래를 바로 세운다는 신념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수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도 도서벽지부터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58만 교육자들은 제자들과 함께 배우고 꿈을 나누고 있다”며 “아무리 인공지능 로봇이 지식을 전달하는 시대가 온다 해도 제자를 사랑하는 따뜻한 선생님의 마음은 대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교육은 사랑이고 존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 직무대행은 “학업에 지친 아이들, 아동학대와 학교폭력에 멍든 제자들을 돌봐야 하는 요즘 선생님들이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교육이 우리 사회의 어둡고 왜곡된 것을 바로잡는 근원적 처방이기 때문에 오늘 ‘스승의날’을 맞아 우리 선생님들은 다시 한 번 ‘제자 사랑’을 실천하는 스승의 길을 가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 직무대행은 전국 교육자를 향한 제안을 통해 봉사와 인성교육 실천하고 연구하는 선생님상(象)을 통해 교권존중과 스승존경 풍토를 스스로 만들어 줄 것을 제안하는 한편, 대국민 및 정부 호소를 통해 선생님들이 제자 사랑과 교육에 대한 헌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원의 권위와 자긍심을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스승의 날 기념식은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 행사, 오찬행사로 진행되었다.

인천동구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서울음악교사합창단 공연으로 시작한 식전행사는 국민의례와 함께 기념식 행사로 이어졌으며, 한국교총 회장직무대행 기념사, 정부포상, 대통령 축사, ‘스승의 은혜’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되었고 오찬행사는 교육부 및 한국교총의 시상식과 현장 교원의 미담사례 발표와, 서울음악교사합창단이 ‘스승의 길’(교총 제작, 윤형주 작사‧작곡) 합창 순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교육에 헌신한 노고를 인정받아 전봉식 인천 창신초등학교 교장 외 3명이 홍조근정훈장을, 김은수 대구 정화여자중학교 교장 외 3명이 녹조근정훈장을, 양영자 대전 꿈내리유치원 원장 외 3명이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으며, 송무용 울산과학고등학교 교장 외 11명이 근정포장을, 정혜경 부산 감천초등학교 교사 외 93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윤정 서울윤현초등학교 교사는 제60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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