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당뇨환자 2015년 5,338명, 10년간 3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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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당뇨환자 2015년 5,338명, 10년간 31.0% 증가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6.05.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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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개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약물치료 중인 18세 이하 소아 환자는 2006년 4,076명에서 2015년 5,338명으로 31.0% 증가하였다.
 
여자 환자가 남자 환자보다 많았으며(2015년 기준 1.17배), 9년간 증가율도 여아 환자 36.6%로 남자 환자의 증가율 24.9%보다 높았다.

해당 기간 소아 인구감소율을 감안한 인구 10만 명 당 전체 환자 수는 지난 9년간 55.3% 증가하였으며, 여자 환자의 증가율(59.5%)이 남자 환자의 증가율(50.8%)보다 높았다.

   
▲ (사진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2015년 기준으로 남자 및 여자 모두에서 16~18세 아동이 절반 정도 차지하였으며, 10세 미만 아동 환자도 전체 환자의 10% 정도였다.

연령별 인구 10만 명 당 당뇨병 치료환자 수는 3세 이후부터 전 연령에 걸쳐 9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보험료 분위에 따른 분포를 살펴보면, 소아 의료급여수급권자 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는 178.4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 51.8명에 비해 약 3.4배 높았다.

   
▲ (사진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가입자 인구 중에서도 저소득층 소아의 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장애에 따른 분포를 살펴보면, 소아 비장애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는 52.8명인 반면, 장애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 396.4명으로 비장애집단보다 약 7.5배 정도 높았다. 경증 장애(3~6급)에서 10만 명 당 환자 수는 692.3명으로 중증 장애(1~2급)의 경우인 213.2명보다 3.2배 높았다.

 2008년 제6차 영유아건강검진 수검아동의 당뇨병 치료여부를 살펴보면, 영유아 건강검진(54~60개월)을 받은 128,766명을 2015년 12월까지 당뇨병으로 약물치료 받았는지 추적 관찰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가장 큰 10분위에서 인구 10만 명 당 211.2명이 당뇨병 치료를 받아서 전체 평균인 76.0명에 비해 2.8배 높았다.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김대중 교수(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 내과)는 “소아당뇨에 걸린 청소년의 경우 학교 내에 마음 편하게 인슐린주사를 맞을 장소가 마땅치 않은데, 환자들을 위해 공간 마련 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며, "학회 차원에서도 유치원이나 학교가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케어해 줄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슐린에 대한 잘못된 부정적인 인식은 반드시 풀어야 한다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석대상자 정의

주상병 혹은 부상병 E10~14이면서 당뇨병 치료약제를 처방 받은 18세 이하 환자 소아의 경우 상병코드만으로 당뇨병을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뇨병 상병코드가 부여되어 있으며,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로 제한하여 분석함.

또한, 제1형당뇨병 상병코드(E10)와 제2형당뇨병 상병코드(E11~14)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구분하지 않고 분석함.

질병코드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통계청)에 의함

2015년은 2016년 3월 지급분까지 반영, 미청구분 자료 있을 수 있음.

진단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호소, 증세 등에 따라 1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한 내역중 주진단명 기준으로 발췌한 것이므로 최종 확정된 질병과는 다를 수 있으며, 본 자료는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근거한 자료이므로 실제 유병자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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