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대구 新문예부흥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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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대구 新문예부흥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공약
  • 장예은 기자
  • 승인 2016.04.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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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김부겸 후보

[대구=글로벌뉴스통신]김부겸 후보(대구 수성갑)는 4월2일(토) 국립한국문학관의 대구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올해 상반기 입지 선정이 예정되어, 지자체간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다.

문학관의 대구 유치는 대구가 근현대문학의 요람이라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문학 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시설 수도권 편중 심각

김부겸 후보는 ‘문화시설의 심각한 수도권 편중을 개선해야 하며, 대구는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국립 문화시설이 없는 만큼 반드시 대구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문화기반시설의 약 40%는 수도권에 몰려있으며, 대구는 17개 광역시도 중 13위이다.

대구 큰 사랑받는 소중한 문화자산 될 것

김 후보는 또 19대 국회에서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안’을 예로 들며, ‘지역 간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국립문학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역 전체를 문학 도시로 만드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도서관, 주민센터, 각급 학교를 잇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대구와 수성구에 각종 문화 콘텐츠와 인프라 구축으로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참고로 대구는 명실공히 국내 근・현대 문학의 요람이다.

일제강점기 민족 저항문인이자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이상화, 이육사, 현진건 선생은 모두 대구에서 배출되었다. 대구는 6・25전쟁 당시 ‘종군문학’의 태동지였으며,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등 국내 대표 시인들의 주 활동무대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예술 배움터인 ‘상고예술학원’이 대구에 있었고, 해방기 최초의 동인지인 <죽순> 또한 대구에서 첫 발간되었다.

대구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문인이 가장 많은 도시이다. 현재 약 900명의 전문 문학인이 활동 중이고, 제2의 현진건, 이상화를 꿈꾸는 대구・경북의 문학 전공 대학생이 약 7천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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