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 팻트병 아리수,수도꼭지 아리수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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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시 팻트병 아리수,수도꼭지 아리수 동일?
  • 김종현 기자
  • 승인 2015.10.24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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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원 쏟아부은 고도정수처리의 실효성 의심.
   
▲ [사진제공:영등포정수센터 촬영]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 가압식 막여과방식 정수처리시설 장면

[서울 = 글로벌뉴스통신] 서울시(서울시장 박원순)는 지난 9월 뚝도 아리수정수센터가 고도처리를 완공함으로 상수도의 새로운 출발 이라면서 고도정수 100% 공급 기념 행사를 개최하였다.

서울시는 광암.구의.뚝도.영등포.암사.강북 등 6개 아리수 정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뚝도아리수정수센터 고도처리시설 완공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중 가장 마지막으로 고도정수처리된 물을 공급 받는다."고 했다.

서울시가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100% 완공하였다고 자랑하는 고도정수처리는 "기존의 정수시스템에 오존과 활성탄(안트라싸이트)으로 한 번 더 거른 고도정수처리된 아리수가 각 가정에 공급되기 시작 해 더 맛있어지고 깨끗해 졌다."고 했으며,

아울러 상수도관을 거의 교체 완료했고, 주택 내 수도관을 계속 교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물탱크 관리도 더 엄격해 졌고,수돗물에서 염소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했다.

여기에 전철수 서울시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은, '이제,아리수를 한 번 마셔볼 일이다'. 라는 내용을 동대문구민신문(2015.10.14)에 기고하였다.

한편,서울시는 "팻트병에 든 아리수가 고도정수로 처리된 물이라고 시민들과 각 기관.단체에 무료로 나누어 주다가 이제는 인기가 좋아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팻트병에 들어있는 아리수가 수도꼭지에 나오는 아리수와 다른데도, 영등포아리수

정수센터를 방문하는 유치원생등을 포함한 서울시민을 상대로 서울시가 생산하는 아리수가

맛있고 깨끗하다고 자랑한다면 이는 속임수이고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서울시의 고도정수 아리수센터 6곳중 팻트병에 든 아리수를 만드는 곳은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내의 별도의 정수시설에서 한정 생산되며, 일반에게 나누어 주는 팻트병은 여기서만 생산되는 아리수 물이다.

그런데 아리수로 알고먹는 팻트병에 든 아리수물은 가압식 막여과방식으로 나와 수질이 뛰어난 물이며, 나머지 서울시 6개정수장중 영등포정수장(25,000톤/일)을 제외한 시설에서 나오는 물은 이러한 여과방법의 막여과 방식이 아닌 모래여과 방식의 물로 탁도나 물맛등이 다르다.
 
그런데 막여과 시설에서 나오는 물을 마치 서울시 전체에서 나오는 물이 이것과 동일한것 처럼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이게 아리수라는 물이라고 나누어 주고있는 것이다.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중 25,000톤은 지난 '2012년 환경부에서 모래여과 방식을 개선하여 품질좋은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시작한 국책프로젝트로서 정수용 대형 가압식 여과막 개발에 성공하여 영등포아리수 정수센터에 25,000톤을 시설하였고,2015년 4월말까지 환경부에서 서울시에 시설이 이관될때까지 강서구민 약 8만명이 일반 모래여과된 수돗물과 같이 혼합되어 공급되고 있다.

이 시설과 별도로 별도의 구역에 팻트병용 막여과 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아리수병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영등포정수센터는 막여과 25,000톤을 제외한 대부분이 모래여과 방식이며, 서울시의 나머지 5곳은 일반적인 모래여과 방식으로 처리하고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모래여과 시설에 오존 및 활성탄(안트라싸이트)으로 한번 더 거른 고도정수처리된 물을 생산한다고 하는데 이를 과연 고도정수처리된 물이라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특히, 활성탄(안트라사이트)은 입자가 가벼워 역세척시 유실이 많아 유지관리에 많은 예산이 매년 투입되고 있는 현실에 문제가 있다.

서울시는 가압식 여과방식이 금년 9월까지 설치한 고도정수처리 보다 낮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지만 가압식막이 설치된 5년전에는 부정적이더니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가압식 막여과 방식의 효능과 우수한 물성을 발견 했으니, 수천억을 들여 고도처리한 100%의 고도처리 시설은 낭비가 아닌가 싶다.

'2012년 환경부가 서울시 영등포정수장에 국책프로젝트로 설치한 여과시설은 2종류다.

지금 아리수를 생산하는 방식은 중소기업인 (주)에치투엘이 개발한 가압식 막여과 방식으로 서울시가 환경부로부터 개발에 성공했고, 운영성과가 좋아 지난 4월말 인수했고,

나머지 대기업 코오롱이 개발하여 운영중인 침지식 여과시설은 서울시가 환경부로부터 시설을 인수하지 않고 있어 개발과 운영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개발과 운영이 성공이라는 판단을 안내리고 끌려가고 있는 서울시의 책임있는 상수도 행정을 집행을 바란다. 

분명한것은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는 팻트병에 든 물이 자랑스럽고, 진정한 아리수가 아닌가 싶다.

서울시 상수도연구원,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전국 광역자치단제, 기초자치단체들이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에 설치된 막여과방식의 시스템과 생산된 물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것을 알고있다.

그러나, 물을 한번 더 여과시킨다는 명목으로 냄새(악취)제거 활성탄을 사용해서 고도정수처리한 전국의 정수센터들은 이미 잘못 시작된(?) 사업을 변경하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든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를 인식하고 대처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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