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매출 97% 훈제오리, 전년 대비 78.6%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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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매출 97% 훈제오리, 전년 대비 78.6% 신장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5.10.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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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롯데마트)훈제오리 참고 사진.

[서울=글로벌뉴스통신]롯데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훈제오리 전품목에 대해 등급 판정을 받은 원료육으로 가공된 상품을 선별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훈제오리는 롯데마트 오리고기 매출의 97.1%(※올해 1~9월까지 매출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9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78.6%로 대폭 신장하는 등 최근 소비자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오리고기의 품질 등급 판정 기준을 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품질 판정제 도입이 생산 업체의 자율인 까닭에 훈제오리에는 품질 판정을 거치지 않은 원료육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2015년 7월 기준 오리고기 전체 물량의 86.8%가 품질 판정을 받지 않음)

더욱이, 훈제오리는 양념과 굽기 등 2차 가공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원료육의 품질과 안전성을 판단하기 힘들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소비자에게 훈제오리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가진 훈제오리를 엄선해 선보이고자 행동에 나섰다.

올해 초부터 롯데마트 축산MD(상품기획자)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력해 직접 오리고기 가공 공장을 방문하는 등 자체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가진 업체를 엄선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품질 판정을 받은 원료육으로 만든 훈제오리만을 공급받기로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롯데마트는 20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오리협회와의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등급 판정을 통과한 1등급 이상의 원료육으로 가공한 훈제오리만 공급 받는다.

롯데마트가 이 같이 축산물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까닭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개선되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안전하고 품질이 보증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소고기의 경우, 사육부터 출하까지 친환경 농가에서 엄격히 관리해 1+등급 이상의 상품만을 취급하는 품질 차별화 브랜드 ‘진심 한우’를 선보이고 있으며, 롯데마트의 한우 매출(3~9월)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반면 ‘브랜드 한우’는 15.9%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돼지고기의 경우에도 품질 차별화 브랜드 ‘웰팜 진심 한돈’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브랜드 돼지고기’는 올해(1~9월)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39.9% 신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믿고 먹는 훈제오리 대전’을 전점에서 진행해 1등급 판정을 받은 훈제오리 10만 마리를 기존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허브담은 훈제오리(600g)’, ‘샛노랑 훈제오리(600g)’ ‘참프레 훈제오리(600g)’, ‘주원산 훈제오리(600g)’, ‘목우촌 훈제오리(600g)’를 각 7,900원에 판매한다.

이관이 롯데마트 신선식품2부문장은 “안전하고 차별화된 품질을 가진 프리미엄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훈제오리 전품목 등급 판정 상품 운영을 비롯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참고:오리고기 등급 판정 기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2011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오리고기 등급 판정 기준안을 운영했다.

기준안에 따르면 오리고기의 품질등급은 1+. 1, 2등급 3개로 구분되며, 오리도체(※가축을 도살해 가죽을 벗긴 다음 발목, 머리 내장을 제거한 것)에서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해 검사한다.

이 때 판정대상의 외관, 비육상태, 신선도, 변색 등의 기준에 따라 모든 항목에서 A등급 이상이 90% 이상이고 나머지가 B등급일 경우 1+ 등급 부여, B등급 이상이 90%이상 나머지가 C등급일 경우 1등급 부여, 모든 항목에서 C등급 이상이 90%일 경우 2등급을 부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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