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친절성적표, ‘친절’은 주민 행복을 위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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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친절성적표, ‘친절’은 주민 행복을 위한 이름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8.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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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초구청] 광주광역시 서구청에서 친절행정을 배우기 위해 찾아와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5년 상반기 서울시 민원응대서비스 평가에서 전화응대 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미스터리 쇼퍼를 활용해 반기별로 자치구 민원부서 50개 부서를 대상으로 전화․방문응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서초구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최근 8년간 서초구 성적 중 최고 순위이다.

 이번 결과는 서울시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두달동안 고객을 가장한 미스터리쇼퍼가 전화나 방문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는 전 과정의 친절도를 체크한 것으로, 항목별 응대매뉴얼에 따른 객관적 점수와 주관적인 만족도 점수로 구성되어 있다.

 서초구의 순위를 작년과 비교해 보면, 전화응대의 경우 오케이민원센터 38위→2위, 세무1과 45위→17위, 방문응대의 경우 보건소 42위→16위, 오케이민원센터 45위→1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전화응대는 광진구와 공동2위)

 서초구는 작년 하반기 서울시 민원응대서비스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각오로 2015년을 민선6기 친절행정 구현 원년으로 삼아 조직을 개편하고 무보직6급을 민원실에 배치하고 친절공무원 보직발령 등 인사혁신과, 순수 직원으로 구성된 친절사내강사를 전격 도입하여 직원교육에 구슬땀을 쏟았다.

 무엇보다 먼저 간부직 공무원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구청장이 구내방송 1일 DJ로 나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확대간부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직원들과 부서를 칭찬하고 국장․과장급은 아침일찍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미소로 아침인사를 건넸고, 직원들은 아침에 동료들과 웃음체조를 함께 하고 친절교육에 적극 참여하여 친절이 몸에 배도록 맹훈련을 하였고 하나둘씩 변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이 한데모여 놀라운 도약을 가져왔다.

 8.27(목) 이러한 서초구의 소문을 듣고 멀리 광주광역시 서구청에서 친절행정을 배우기 위해 가장 먼저 찾아왔다. 서초구 김귀동 문화행정국장과 김명환 행정지원과장의 브리핑을 듣고 현장을 견학한 광주 서구 총무과 이용철 인사계장은, “서초구 직원들은 구청장님의 칭찬을 들어서인지 표정이 밝고, 구청장 집무실을 줄여 만든 열린상상카페등 시설을 둘러보니 친절할 수 밖에 없는 구청환경이 부럽다”며, “서초구청 직원사내강사를 서구청에 초청해 친절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서초구가 받은 친절성적표는 그간 관심을 갖고 지적해주시거나 좋은 의견 주신 주민들 덕분에 얻은 좋은 결과입니다. 전직원이 합심하여 주민이 행복한 친절행정을 이어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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