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조림사업, 한국형 REDD+ 모델로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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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조림사업, 한국형 REDD+ 모델로 선도한다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8.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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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인정받은 '산림 파트너십 제도'성과 활용 방안 모색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산림청(정부대전청사)

[대전=글로벌뉴스통신]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 경험과 인도네시아 롬복(Lombok)에서 수행한 REDD+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산림관리소와 지역주민의 산림 파트너십』을 인도네시아에 적용 가능한 한국형 REDD+ 사업 모델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REDD+란 주로 열대림을 보유한 개발도상국의 산림감소를 막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거나 산림을 잘 관리하여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는 활동에 선진국이 재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산림보전 체제를 말한다.

‘산림 파트너십’ 제도는 지역주민들에게 관할 국유림 내에서 합법적으로 산림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대신 불법 행위를 할 경우에는 처벌을 할 수 있고 산림관리소장이 관할 구역의 산림에서 지역주민과 직접 계약을 체결해 기존의 제도에 비해 매우 간편하게 계약을 할수있는 제도이다.

인도네시아 록봄의 서부 린자니보호관리소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산림 파트너십’을 계약했다. 린자니보호관리소는 ‘산림 파트너십’으로 산림의 황폐화를 일으키는 활동을 크게 줄였고 참여 주민들의 합법적인 산림이용으로 소득 창출을 이뤄내는 등 토지이용 갈등 수준을 가장 높은 단계에서 낮은 단계로 전환시켰다.

이에 지난 8월 19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에서 주최하는 ‘보호림 및 하천유역지역 관리 경연’에서 자립형 보호림관리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림 파트너십’을 이용한 한국형 REDD+ 모델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8월 25일(화, 13:00) 산림과학관에서 인도네시아의 린자니 보호림관리소장과 렘빽 마을의 대표가 참여하여 인도네시아의 한국형 REDD+ 모델로 제시한 ‘산림 파트너십’ 제도의 성과 및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배재수 박사는 “인도네시아 산림 파트너십 제도의 사례는 REDD+ 사업 모델로써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해외조림 사업을 추진하는 새로운 돌파구로써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최근 파푸아(Papua) 비악섬(Biak I.)에서 한국 기업이 산림관리소와 자이언트 대나무 조림 사업을 산림 파트너십으로 추진한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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