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급 인사예고, 일하는 조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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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4급 인사예고, 일하는 조직 만들기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5.07.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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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평가 및 의견 수렴을 통한 공정한 인사 시행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인천광역시

[인천=글로벌뉴스통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9일 3급 이상 및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예고 및 인사발령에 이어 14일 4급에 대한 인사예고를 시행했다.

시는 조직 개편에 따른 부서 신설, 공로 연수, 3급 이상 승진 등 대규모 승진 및 직무대리 요인과 그에 따른 전보, 그리고 비서실장, 총무과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전보 요인을 담아 ▴승진 19명 ▴직무대리 13 ▴전보 23명 ▴파견 4명 ▴파견복귀 1명 ▴신규 2명 및 보직재발령 등 총 76명에 대한 4급 인사예고를 실시했다.

금번 인사예고는 3가지의 큰 특징을 갖는다. 우선, 승진을 통해 “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승진자 및 직무대리자를 결정함에 있어 근무 평가만을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동료와 하급자가 참여하는 “다면 평가”와 “부서장의 추천”을 중요한 결정 요소도 함께 고려하는 한편, 격무기피 부서·여성·소수직렬 등에 대한 배려, 실국 안배, 조직 운영 등 다양한 측면 등도 함께 고려됐다.

이를 통해 단순히 상급자에게 잘 보이고, 연공서열이 높다는 이유로 근평만 잘 받고 일을 안 하는 직원은 더 이상 승진하기 어렵고, 근평을 통해 일의 성과를 평가받는 것 외에도 동료와 하급 직원을 통해서도 평가를 잘 받고, 부서장에게도 실질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일을 해야 승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큰 특징은 “민선 6기 2년차 새로운 진영의 구축”이다. 금번 인사예고는 23명이라는 적은 규모의 전보 인사이지만, 비서실장, 총무과장, 인사과장, 자치행정과장 등 핵심 주요 과장의 변화를 통해 시정 운영에 매우 큰 변화를 주고자 하였다. 비서실장에 별정직 임용을 통해 정무 기능을 강화하고자 하였으며, 비서실장·예산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갖추고 시 전반에 대한 식견이 넓은 인사를 총무과장으로 임용함으로써 효과적인 업무지원은 물론 정무와 행정의 조화를 함께 도모하고자 하였다. 또한, 인사과장에는 부드럽지만 강직한 인사를 임용하여 조직 내부의 원활한 소통 및 조직 쇄신을 위한 지속적인 인사혁신을 추진하고자 하였고, 자치행정과장에는 업무 추진력에 정평이 나있는 인사를 임용함으로써 시 행정의 집행력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마지막 큰 특징은 “시정 현안에 대한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한 T/F의 도입”이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루원시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루원시티 추진단”, 산하 공사공단 등 혁신을 위한 “공공기관 혁신추진단” 등 2개의 T/F를 금번 인사예고에 담았다. 시는 향후 이들 T/F의 추진성과를 평가하여 인사에 반영하는 한편, 앞으로도 개선조직을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 사항들에 대하여 별도의 T/F팀 구성·운영 등을 검토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14일 저녁까지 전 직원의 의견 수렴을 반영하여 15일 정식 발령할 예정이며, 8월 중에는 5급 이하 직원에 대한 후속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번 인사를 통해 다양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 신규 승진자와 직무대리자들이 기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 ‘시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이 발탁된 주요 보직 인사들이 시정을 추진력 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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