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사모 - 중도탈락자를 위한 사례관리 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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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사모 - 중도탈락자를 위한 사례관리 현장체험
  • 박원호 기자
  • 승인 2015.07.1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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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애인-비장애인농구어울림생활체육대회 운영지원참여로 현장학습의 기회가져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울산취재본부) 2015 장애인-비장애인어울림농구생활체육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모습

(울산:글로발뉴스통신박원호기자) 울산학교와지역사회를사랑하는모임(이하 울산학사모)은 12일(일) 2014~15년  중도탈락자를 위한 사례관리내담자 대상 어울림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이번 체험행사는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농구생활체육대회가 열리는 울산광역시제2장애인체육관에서 중도탈락자 8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대회는 울산광역시장애인농구단이 주관하여 장애인-비장애인, 청소년, 학부모, 장애인가족 등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 운영요원으로 참여하며 경기를 치켜보고 있다.

울산장애인농구단은 2009년 첫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대회로 진행한 이후 6년 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울산광역시제2장애인체육관이 지난 3월 2일 개관 이후 첫 개장 기념이었으며, 장애인농구생활체육동호인대회로 농구를 통하여 생활체육의 진흥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사는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는 지적 농구팀 3팀과 휠체어 농구팀 3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고, 중도탈락청소년들은 운영요원으로 참여하여 농구점수관리, 바닥닥기, 급식봉사 등 3 파트로 나누어 참여하였다.

지적부에서는 처용농구단이 2승으로 정상을 차지했고, 봉봉비장애청소년농구단과 OK청소년농구단이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휠체어부에서는 울산휠체어농구단이 2승으로 우승, 봉봉비장애인휠체어농구단이 준우승, 대구 이카루스 휠체어 농구팀이 그 뒤를 따랐다.

   
▲ 지적부에서 처용지적장애팀과 봉봉청소년팀이 경기에 앞서 상호 인사하는 모습

함께하여 대회운영자로 점수관리에 참석한 이 00(19)군은 "평소 운동은 싫어하고 농구는 TV로 만 보았는데 이번에 점수관리 보조요원으로 참여해 보니 재미 있고, 중학생들도 열심히 뛰는 모습이 보기좋았다"며 8시간 체험활동을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서생에 사는 사례자 박00 군은 "휠체어 아저씨들이 땀 흘리며 뛰는 모습과 휠체어를 탄채 체육관 바닥에 넘어지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어나는 것을 현장에서 보며 감동 받았다고" 하였다. 

지적부 처용농구단에 합류한 최00(중3) 선수 어머니는 " 농구는 시작한지 4개월 째로 아이의 건강증진에도 좋지만 특히 키가 좀 컸으면 해서 자발적으로 농구를 선택하였는데, 오늘 우리 아이가 직접 이렇게 좋은 체육관에서 선수로 뛰어 좋은 경험을 갖게 되어 좋았다"며 가족이 모두 함께 하였다.

   
▲ 급식에 참여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같은 팀 박00(중2) 아버지는 " 아이가 농구를 좋아하여 관심을 가졌고 건강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처용팀에 참여한지 두 달 밖에 안 되었지만 선수로 출전하여 드리볼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골을 넣는 것을 보니 우리 아들이 참 멋지다:" 며 어머니와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다.

울산시장애인농구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구별되지 않고,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경제적 부에 상관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에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신순덕 울산학사모 사례관리 담당자는 "청소년들이 밖으로 나오기를 꺼리는 성향이 있어 여러차례 상담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운영요원으로 직접 대회 진행에 참여하도록 배려하였고, 막상 참여한 친구들은 너무 좋아하고 밝은미소를 보는 것이 흐뭇했다"고 하였다.  

이 단체는 이런 중도탈락자를 위한 현장체험 학습을 9월 까지 3차례 더 가져 중도탈락자들이 집에 고립되거나 또래끼리만 어울려 다니기보다 함께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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